그동안 급성장세를 기록해 온 일본 PC시장이 주춤거리고 있다.
「日本經濟新聞」에 따르면 당초 올해 15-30%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NEC, 후지쯔, 일본IBM의 올 2.4분기 판매신장률이 모두 10% 이하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일본IBM은 올해 가정용 PC의 출하 목표를 이미 하향조정했고, NEC, 후지쯔 등도 이를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4분기 일본 PC업체들의 출하는 최대업체인 NEC가 전년동기대비 4%, 후지쯔가 8%, 일본IBM이 10% 증가하는데 그쳤다.
각사 모두 업무용 시장을 타킷으로 한 노트북PC의 판매는 호조를 보였으나 가정용 데스크톱 PC의 판매는 부진했다.
특히 하반기에도 당초 올해 말로 예정됐던 미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95 후속제품 출하시기가 내년 초로 연기되는 등 뚜렸한 수요확대요인이 없어 판매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런 상황을 반영, 일본IBM이 작년비 30% 늘려잡았던 올해의 가정용 테스크톱 PC 출하목표를 지난해 수준으로 조정했고, 올해 15-17% 늘릴 방침이던 NEC와 30% 신장을 기대했던 후지쯔도 하향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
일본전자공업진흥회는 올해 일본 국내 PC출하대수는 전년대비 22% 늘어난 8백80만대 정도가 될 것이라고 지난 4월 예측했다. 그러나 일본 국내 PC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이들 3사가 목표량을 하향조정했거나 검토 중에 있어 일본전자공업진흥회의 당초 예측은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심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