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시바가 15인치 크기의 모니터용 컬러 액정표시장치(LCD) 양산에 착수했다.
일본 「電波新聞」에 따르면 이 회사는 모니터용인 15인치형 XGA(1천24×7백68화소) 컬러 박막트랜지스터(TFT) LCD를 월 수백장 규모로 최근 생산 개시했다.
도시바는 이달 이 제품을 장당 1천5백달러에 출하할 예정이며 올해 안에 생산규모를 월 5천 만장으로 늘릴 계획이다.
도시바가 모니터용 15인치 LCD의 양산에 나선 것은 기본적으로 미국 금융, 증권업계 등을 중심으로 액정 모니터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데다 이미 PC 최대업체인 컴팩이 15인치형 액정 모니터를 상품화, 17인치형 CRT모니터의 대체에 나섬에 따라 이 시장이 조기 형성될 기미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도시바가 양산하는 15인치 LCD 「LMT15C151A」는 이 회사가 새로 개발한 액정소자구조를 채용해 광투과율이 종래보다 약 25% 향상됐을 뿐만 아니라 백라이트를 2개 채용해 ㎡당 표면휘도가 2백칸델라에 달한다.
또 소비전력이 20W로 낮고 모듈 크기도 3백50×2백66.5×14.5㎜로 박형화를 이루었다. 시야각은 좌우 1백40도, 상하 1백10도다.
도시바는 「LMT15C151A」를 IBM과의 공동출자회사인 디스플레이테크놀로지(DTI)의 야수공장 3기 라인에서 생산한다.
이 라인은 5백50×6백50㎜ 유리기판을 사용하는 첨단라인으로 15인치형의 경우 한번에 4장을 생산할 수 있다.
현재 이 라인에서는 노트북 PC용 12.1인치형 SVGA(8백×6백화소)를 양산 중인데 도시바는 앞으로 시황을 보면서 15인치형의 생산비율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신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