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시장에 수출하는 국산 TVCR의 경쟁력 강화가 요망되고 있다.
18일 가전3사에 따르면 일본 시장에 판매되는 국산 TVCR가 대부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수출되는데다 21인치 이하의 중소형 제품이어서 채산성을 좀처럼 개선하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일본내 OEM 거래선이 최근 수요 정체를 이유로 한국산 TVCR의 수입물량을 축소할 방침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수출물량도 격감할 전망이다.
현재 일본시장에 수출하고 있는 국산 TVCR는 일본제품에 비해 2만∼3만엔 정도 싼값에 거래되고 있는데 대부분 저가 모델인데다 TV수출 물량에 덩달은 구색용 수출이어서 채산성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일부 14인치 모델의 경우 수익성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따라서 가전3사는 일본 시장에 수출하는 제품을 동남아 등 제 3국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일본 거래선들이 최근 수입물량을 줄일 방침을 세우자 선뜻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있다.
대우전자의 경우 최근 거래선인 NEC가 일반 컬러TV의 OEM 발주량을 줄이면서 TVCR의 주문을 상당량 축소할 것으로 전해졌으며 LG전자와 삼성전자도 최근 일본내 유통업체로부터 TVCR의 주문량이 격감하고 있다.
가전3사의 관계자들은 『TV와 마찬가지로 TVCR도 일본시장에서 자가브랜드 수출이 불가피해진 상황에서 25인치 이상 고급 TVCR의 직수출을 확대하고 저가시장에 대해서는 제3국에서 생산한 제품으로 가격경쟁에 맞추는 이원화 전략이 필요해졌다』고 말했다.
<신화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