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컴, 시스템 개발 안양동초등학교서 운용

『한쪽에선 강의하고 한쪽에선 게임하고, , , 』

콩나물시루로 비유되는 우리나라 초등학교 컴퓨터교육 현장을 단적으로 표현한 말이다. 컴퓨터 교육이란 학생 개인별로 지도하지 않고는 주의가 산만한 어린 학생들의 관심을 모으기란 쉽지 않은 일. 초등학교 컴퓨터교사들의 푸념이기도 하다.

이러한 컴퓨터교육환경에 착안 선생님이 직접 통제하는 교육전용 멀티미디어시스템이 개발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모든컴(대표 김덕기)이 개발한 이 시스템은 기존 멀티미디어시스템을 변형한 아이디어 상품. 학생 1명당 또는 2명당 한대꼴로 주어졌던 PC가 필요없어 비용면에서도 획기적인 절감을 이루었다.

기존 교육용 멀티미디어시스템의 경우 학생개개인에 단독PC가 주어졌던 반면 이 시스템은 제어기와 모니터만 주어진다. PC는 교사 자리에만 있어 중앙원격제어 역할을 한다. 학생들은 교사의 지시에 따라 컴퓨터 및 어학교육을 받을 수 있다. 2인당 한대의 제어기와 모니터로 교육을 받으며 키보드와 마이크는 1명당 주어진다. 또 모니터위의 램프는 교사가 학생을 호출하는 역할을 한다. 중앙통제가 가능하므로 게임으로 딴청을 부리는 학생들이나 오동작을 막을 수 있다.

교사의 자리에는 중앙원격제어기 외에 디지털 CC카메라, CD플레이어, VTR, 스캐너, 위성안테나가 설치되어 있어 소프트웨어를 학생전체가 공유할 수 있다. 특히 디지털 CC카메라는 자바라형식으로 움직임이 자유롭고 렌즈로 3백60도 회전이 가능하다. 교육자료나 교사얼굴이 모니터를 통해 학생들의 자리에 전달된다. 그렇다고 통제기능만 있는 것은 아니다. PC로 운용하고 싶으면 컨트롤박스 하나만 부착하면 교사의 중앙PC를 공유할 수도 있다.

모든컴은 이 시스템을 현재 안양동초등학교에 시범설치했으며 컴퓨터학원, 미술학원, 유치원등에 5군데 이상 주문을 받아 놓은 상태이다. 또 중계동 3곳의 초등학교에 이 시스템을 시범적으로 설치해 활용도를 높인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 시스템의 가격은 중앙원격제어기가 MMX 200MHz로 10인교육용일 경우 책상, 의자포함 7백37만3천원, 20인용은 1천98만3천5백원이 소요된다. 기존 멀티미디어시스템의 경우 10인교육용을 기준으로 할때 2천만원이상이 소요되는 것에 비해 3분의 1 수준이다.

또 30인 교육용은 1천4백43만3천5백원, 40인 교육용은 1천8백만3천5백원, 50인교육용은 2천81만1천5백원이 든다.

이 회사의 김덕기 사장은 『가격면에서 기존 시스템은 PC가격이 계속 추가되지만 이스템은 제어기와 모니터만 추가하면돼 비용면에서 획기적인 절감을 가져올 수 있다』며 『학교, 학원, 유치원 등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고있어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모든컴은 전국 광역시 10곳과 도단위 10곳에 대리점을 모집중으로 현재 대구, 경북, 서울동부, 광주 등의 대리점신청을 받아 놓은 상태다.

<이경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