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휴렛패커드(HP)가 앞으로 휴대용 전자기기 운용체계(OS)로 자바를 우선 탑재할 계획이라고 「테크와이어」가 보도했다.
휴대용 전자기기 주요 제조업체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CE용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HP의 이같은 계획은 윈도CE 보급 확대를 꾀하고 있는 MS에 적지 않은 타격을 가하면서 MS의 경쟁상대인 선 마이크로시스템스의 입지를 강화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분석된다.
HP의 릭 벨루조 컴퓨터 조직담당 부사장은 『자바가 용량이 적고 다양한 종류의 소프트웨어를 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휴대용 제품 OS로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앞으로 모든 것이 웹과 접목돼 휴대용 전자기기도 소형 웹서버로 기능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 과정에서 자바의 중요성도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 분석가들은 그러나 HP의 자바 우선 탑재 계획에 대해 지금처럼 윈도CE와 자바 가운데 어느 것이 지배력을 갖게 될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일방 지원은 위험 부담을 안게 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오세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