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부, 98년 정보통신 연구개발에 총 8천억원 지원

정보통신 기술개발 및 인력양성 등 내년도 정보통신분야 연구개발에 총 7천9백91억원이 투자된다.

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분야 기술개발에 5천9백11억원, 인력양성사업에 1천억원, 표준화사업에 3백25억원, 연구기반조성에 7백37억원 등 정보통신 연구개발에 총 7천9백91억원을 투자하는 내용의 「98년도 정보통신연구개발 기본계획」을 확정, 21일 발표했다.

이같은 수치는 97년 6천3백38억원보다 26%가 늘어난 것이다.

내년도 연구개발의 투자구성비는 출연이 4천4백11억원, 융자가 3천5백80억원이며 출연은 정부의 역할 비중이 높은 선행적 표준화 및 첨단 기초연구, 인력양성, 연구기반 조성 분야에 중점 투자되고 융자사업은 기업의 자금조달을 감안해 기업의 기술개발 및 연구시설 구축사업에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정통부는 특히 국내 고급인력의 80% 이상이 대학에 집중돼 있는 현실을 고려해 대학의 연구개발 능력을 극대화하기로 하고 대학, 공공연구기관, 기업 등 연구 주체별 투자비중을 현행 10:50:40에서 98년에는 20:40:40으로 전환하는 한편 오는 2001년까지 30:30:40으로 대학을 통한 기초연구 및 인력양성 지원을 대폭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기초연구에 대한 투자를 늘려 나간다는 방침 아래 기초연구와 응용연구, 개발의 투자비중을 현행 10:30:60에서 98년도에는 20:30:50, 오는 2001년까지는 30:30:40으로 전환시켜나가기로 했다.

정통부는 우선 정보통신산업 발전 및 새로운 시장 창출의 기반이 되는 통신기술, 전파, 방송기술, 정보기술, 부품기술 분야의 중대형 핵심기술 개발 및 기초 기반연구과제를 전략적으로 발굴, 개발하는 국책기술 개발사업에 2천95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부가가치가 높은 정보통신 신기술 창출을 위한 모험적인 기술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산학연 공동기술개발, 우수신기술 지정지원, 초고속응용기술개발, 신규통신서비스장비개발, 국제공동기술개발, 주문형반도체(ASIC) 공동기술개발 등의 산업기술개발에 약 5백14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약 1천억원이 배정된 인력양성부문에는 정보통신대학원대학 설립, 우수시범학교 지원, 대학원생 중소기업 파견지원 등 정규 교육기관지원에 70%, 전문교육기관 지원 및 국외연수, 장학사업, 해외전문가 활용 등 기업 재교육에 20%, SW특성화 고교, 군장병 정보통신교육, 영재육성지원 등 인력양성 기반 확충사업에 10%를 투자키로 했다.

정통부는 이와 함께 세계 통신시장에서 표준화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인식해 정보통신 표준화 분야에 올해 1백7억원보다 2백% 정도가 늘어난 3백25억원을 투입하되 멀티미디어통신, 고속이동통신, 전파기술, DB 및 SW, 정보처리분야 등 표준기술 연구에 90%, 국내 표준관련 행사와 국제 표준활동 참여 등 표준화 활동 지원에 10%을 지원할 방침이다.

정통부는 특히 정보통신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연구기반 조성에 긴요하다는 판단 아래 연구시설 확충과 산업정보지원, 선행기획 연구 등에 총 4백77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총 3천5백80억원 규모의 융자사업은 주로 산업체의 애로기술 및 대형 국책개발기술의 응용개발과 연구개발기자재 및 시설 구입에 지원되며 총 융자 규모의 80% 이상을 중소기업에 지원한다는 원칙이다.

<최승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