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인터넷 접속 서비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미 정보기술(IT) 시장 자문 업체인 말로프 그룹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서비스 초창기인 지난 94년 4월 5천만달러였던 미국의 인터넷 접속 서비스 시장은 95년(1억5천만달러), 96년(19억달러)을 거치면서 급팽창, 올 10월 현재 84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말로프 그룹은 요금 인하와 56kbps 모뎀 등 전송기기의 표준 제정, 서비스 품질 향상 등이 계속되면 이용자가 더욱 늘어 내년 말에는 시장 규모가 1백4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AT&T나 MCI 커뮤니케이션스 등 전화 업체들이 주도하던 이 시장에는 온라인 업체, 인터넷 서비스 제공 업체들이 잇달아 뛰어들어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말로프 그룹은 또 인터넷 서비스 시장이 당분간 전자 상거래, 전자적 문서교환(EDI) 애플리케이션 등에 의해 주도되고 몇 년이 지나야 인트라넷, 엑스트라넷 부문이 시장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와 함께 말로프 그룹은 인터넷 폰 부문의 성장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라고 지적하고 『아직까지 소비자들은 인터넷을 음성 전송보다는 전자메일이나 파일의 전송에 이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에 밝혀진 업체별 인터넷 서비스 가입자수는 아메리카 온라인을 선두로 컴퓨서브, IBM, MSN, 유유넷 테크놀로지, 넷콤 온라인, 콘센트릭, 프로디지, AT&T, PSI넷 등이 10위까지를 차지하고 있다.
<허의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