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업체들의 미국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다.
국내 소프트웨어 업체들은 최근의 극심한 불황으로 내수시장이 갈수록 협소해져 국내영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해외시장 개척에 눈을 돌리고 있으며 특히 소프트웨어 기술의 본고장이면서 시장규모가 가장 큰 미국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11일 한국소프트웨어지원센터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핸디소프트가 최근 실리콘밸리 지역에 현지법인을 설립한 것을 비롯해 한국컴퓨터통신,제이슨테크,건잠머리컴퓨터,마스시스템,예인정보기술,골드뱅크,인컴,CTI,사가엔터테인먼트,디지탈퓨전,라온프로덕션,조이맥스,화이트미디어 등이 각각 현지법인 설립등을 통해 미국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초 미국 실리콘밸리 지역에 해외지원센터를 설치할 계획인 한국소프트웨어지원센터는 이들해외진출 예정업체중에서 약 15개사를 선정,유치할 계획이어서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미국진출은 내년을 기점으로 본격화될 전망이다.
핸디소프트는 일본 아마다그룹에 SW 수출한 경험을 토대로 해외영업을 대폭 강화하기로 하고 최근 50만달러를 투자,미국 산호세 지역에 「핸디소프트」라는 현지법인을 설립했으며 앞으로 「핸디*오피스」「핸디*솔루션」등 기존 주력제품을 토대로 현지영업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한국컴퓨터통신도 ORDBMS인 「유니SQL」의 소스코드 및 판권을 인수한 것을 계기로 해외영업에 적극 나서기로 하고 이른 시간내에 미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키로 하고 구체적인 설립지역을 물색중이다.
멀티미디어솔루션업체인 건잠머리컴퓨터는 미국 「파이브 핑커 컨설팅 앤드 트레이딩」사와 2백만달러 규모의 MPEG-2 인코더 수출계약을 맺은 것을 계기로 미국 현지 인력과 기술을활용해 소프트웨어 MPEG-2 인코더를 개발,현지의 일반유저를 대상으로 판매하기 위해 미국에 진출할 방침이다.
특히 예인정보는 취약한 자금난을 극복하기 위해 국내 소프트웨어 11개사와 공동으로 내년3월경에 미국 실리콘밸리 지역에 현지사무소를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 12개사는 이 해외사무실을 공동으로 운영하는 것을 비롯해 해외홍보,해외전시회 참가 등에 있어서도 공동보조를 이뤄 현지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과학교육용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제이슨테크는 차기제품 개발을 위한 자료수집 및 해외판매망으로 활용하기 위해 미국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또 마스시스템도 미국정부의 암호화제품 수출통제에 대응해 미국 암호화제품을 현지에서 획득,미국외로 수출을 유도하기 위해 미국에 진출할 방침이다.
<이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