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디오 데크시장 이상기류

일부 자동차오디오용 데크업체들이 생산축소에 나서고 있어 기존의 데크시장질서에 일대 변화가 일어날 전망이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솔전자, 삼성전기, 신흥정밀등 자동차오디오용 데크업체들은 기존 거래선이 끊기거나 거래물량이 급격히 감소되면서 일부 업체의 경우 향후 사업지속여부가 불투명해지고 있다.

10여년 전부터 자동차용 오토리버스데크를 생산, 현대전자에 공급해온 한솔전자는 최근 단가조정이 결렬되면서 현대전자에 공급해 온 1개모델의 생산을 중단했다. 그동안 한솔전자는 자사 물량의 대부분인 월 3만개 가량을 현대전자에 공급해왔는 데 이번 거래종결로 데크사업의 지속여부가 불투명해 지고 있다.

이 회사는 또 필립스사의 자동차용 CDP데크를 CKD(완전조립생산)방식으로 수입, 생산해서 현대전자, 대우전자 등에 공급해왔는 데 최근들어 채산성이 맞지않는다는 이유로 생산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기는 중국 공장에서 자동차용 오토리버스데크를 생산, 월 3만개 가량을 공급해온 LG전자가 생산을 축소하고 있는 데다 약 2만개 정도를 채용해온 카오디오업체인 에디슨전자의 부도등으로 국내 공급물량이 급격히 감소, 당분간 데크사업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대전자, LG전자, 해태전자, 대우전자 등과 CD 6매용 체인저를 공동개발, 이들 업체에 OEM으로 공급해온 신흥정밀도 최근 LG전자가 카오디오사업을 축소하고 있으며 해태전자도 부도위기에 처하는 등 거래선들의 물량감소로 어려움을 겪기는 마찬가지다.

이같은 거래중단 및 물량감소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카오디오업체들이 채산성을 고려, 수입산 데크의 채용에 나서고 있어 중국 및 동남아지역에서 생산된 일제데크가 국내에 본격 유입될 내년에도 일부 데크업체들의 경영악화가 우려되고 있다.

<권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