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메탈돔 스위치 본격 개발

국내 스위치업계에도 휴대폰 및 개인휴대통신(PCS) 단말기 등에 주로 사용되는 「메탈돔 스위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들어 제일물산, 삼원전기 등 국내 스위치업체들이 휴대폰 및 PCS 단말기 등 이동통신기기시장을 겨냥, 「메탈돔 스위치」 개발에 속속 나서고 있다.

메탈돔 스위치는 스테인리스 스틸 또는 인청동 등의 메탈을 돔형태로 제작, 종이테이프로 고정시켜 인쇄회로기판(PCB)에 미리 실장해 놓은 접촉단자를 스위칭해주는 제품.

키패드 하부에 카본을 부착해 스위칭해주는 기존 제품의 경우 저항이 높고 먼지가 쌓이면 성능이 떨어지는 등의 단점이 있는 반면 이 제품은 저항이 낮아 안정적인 접촉이 가능하며 느낌도 좋고 수명도 훨씬 긴 데다 종이테이프가 먼지를 막아주기 때문에 성능 저하도 막을 수 있는 등 다양한 장점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이 제품은 그동안 전량 일본 등지에서 PCB에 실장된 형태로 수입되고 있어 국산화가 이뤄지면 상당한 수입대체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일물산(대표 정인화)은 이르면 내년초부터 양산 공급에 나선다는 방침으로 최근 이 제품에 대한 시장조사에 나서는 한편 몇몇 세트업체들과 협력 개발을 위한 상담을 진행중이다.

이 회사는 시장조사를 마치는대로 1, 2개월간 디자인 및 탄력강화를 위한 설계 및 제조설비 제작에 나설 예정이며 국내 세트업체와 협력개발건이 성사되는대로 세트업체의 요구에 따른 테이프 규격을 마련, 본격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삼원전기(대표 정진급)는 지난 7월부터 개발에 나서 최근 스위치의 형태 등에 대한 개발작업을 마치고 세트업체들과 본격 생산을 위한 접촉을 추진하고 있는데 내년 3월께부터 본격 생산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관련, 삼원전기의 한 관계자는 『메탈돔 스위치는 아직 자동화가 어려워 우선 중국 공장에서 생산할 방침으로 중국해주 공장에 기본적인 생산설비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