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홈쇼핑업계, 가전 국산위주 판매

인터넷 홈쇼핑 업체들이 국제통화기금(IMF)시대를 맞아 국산 가전제품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

5일 인터넷홈쇼핑업계에 따르면 국제전자센터의 EPIS를 비롯해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과인터파크 등 인터넷 홈쇼핑업체들은 지난해 12월 IMF체제 이후 인터넷에 올려 놓은 상품을 국산제품 위주로 바꾸는 등 국산제품 판매에 영업력을 집중하고 있다.

국제전자센터 전자상품정보시스템(EPIS)의 경우 IMF의 구제금융이 실시되기 전인 지난 11월 인터넷에 등재된 상품의 80%이상이 외산제품이었으나 최근에는 이를 수정해 90%이상을 국산제품으로 전면 교체했다.

특히 외산제품이 많은 소형 카세트라디오와 대형TV도 국산제품 위주로 판매제품을 교체하는 등 IMF체제에 맞춰 국산제품 판매에 치중하고 있다.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의 인터넷 홈쇼핑 역시 가전제품의 구성을 국산제품 위주로 일부 수정했다. 냉장고와 TV 등 외산제품이 강세를 보인 예전과 달리 품목당 국산비율이 70%선을 넘어서고 있으며 소형 카세트라디오 등 소형가전 부문에서도 가전3사의 제품과 국내 전문회사 제품이 소니, 파나소닉 등 일산제품보다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인터파크도 역시 소형가전부문에서 5∼6개의 외산제품을 제외하고 국산제품이 전체를 차지하고 있어 인터넷 전자제품 판매에서 국산제품의 강세가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인터넷 통신판매에서 외산제품의 판매가 강세였으나 최근 IMF체제 이후 소비심리가 경색되면서 국산제품 위주로 판매세가 전환됐다』며 『국가경제 차원에서도 「국산장려운동」이 필요한 시점이며 소비자 역시 외산보다 국산제품을 선호하고 있어 인터넷에 등재된 상품을 바꾸게 됐다』고 말했다.

<이경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