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수출 유망 품목으로 떠오르고 있는 액정표시장치(LCD), 플라즈마 디스플레이(PDP) 등 첨단 디스플레이 생산에 필요한 장비들이 속속 국산화하고 있어 연내에 장비 국산화율이 15% 수준에서 20∼30%로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DNS, 메닉스, 한택 등 중소 전문장비업체들은 그동안 수입에 의존해온 LCD, PDP분야의 세정 및 측정장비, 검사장비 등을 개발, 관련업체에 납품하고 있으며 LG전자, 현대전자 등은 검사장비, 공정장비 등을 자체 개발, 생산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특히 이 업체들은 수입장비를 대체함으로써 제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데 일조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일부 업체들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대만 등 해외업체들에도 수출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한국DNS는 지난해 5백50×6백50㎜의 LCD용 카세트방식 세정기와 6백×7백20㎜의 컬러필터용 카세트방식 세정기를 개발해 삼성전자와 삼성전관에 각각 납품한 데 이어 최근 6백×7백20㎜의 LCD분야의 세정기도 개발해 신뢰성 평가중에 있는데 오는 9월부터 생산할 예정이다. 또한 이 회사는 LCD에 이어 최근 42인치에서 60인치급까지 생산설비에 적용할 수 있는 PDP용 세정기도 자체 개발해 삼성전관에 납품하는 등 PDP분야의 생산장비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한택은 LCD용 표면결함 측정 장치에 이어 최근 자동으로 TAB(Tape Automated Bonding) IC의 외관을 검사할 수 있는 시스템(모델명 HTI-100C 4/3)을 개발, 신뢰성 평가에 들어갔는 데 오는 하반기부터 국내는 물론 수출에도 나설 방침이다.
메닉스는 최근 LCD평판 박막표면의 균일도를 측정하는 데 필요한 접촉식 박막특성장치를 개발한 데 이어 올해안에 비접촉식 측정장비도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이 회사는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자동 실(Seal)제 도포장치의 개발에도 착수해 연내에 완료할 방침이다.
LG전자는 지난해 LCD조립검사시스템을 개발, 미국에 수출한 데 이어 최대 60인치 제품까지 생산가능한 PDP의 레이저 후가공 공정기술 및 장비를 개발하는 등 PDP장비의 핵심공정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대전자는 최근 독자기술로 12.1인치에서 17인치까지 활용할 수 있는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 LCD)의 액정/봉입 검사장비를 개발, 생산 현장에 적용하는 등 TFT LCD장비의 국산화를 서두르고 있다.
<원철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