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IBM이 두께가 5㎜를 밑도는 업계 최박형 박막트랜지스터(TFT)방식 액정디스플레이(LCD)를 개발했다고 일본 「일경산업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이번 IBM의 두께 5㎜ 미만 제품 개발로 TFT방식 LCD는 향후 휴대정보단말기로의 탑재가 보다 용이해져 수요를 더욱 확대해 나가는 한편 노트북형 PC의 소형, 경량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TFT LCD는 색상을 포함한 화질의 우수성 때문에 휴대정보단말기용으로도 수요가 많을 것으로 기대돼 왔지만 실제로는 두께 문제 등으로 극히 일부 기종에서만 사용되고 있다. 이 때문에 LCD업계는 두께 5㎜ 미만을 공동 목표로 TFT의 박형화를 추진하고 있다.
일본IBM이 개발한 최박형 「ITSV53G」는 12인치형 크기로 두께가 4.95㎜여서 종전의 최박형(5.5㎜)에 비해 0.55㎜ 얇으며, 무게도 3백70g으로 이 회사의 종전 최경량 제품에 비해 20% 정도 가볍다. 소비전력도 동일 휘도에서 약 10% 절감할 수 있다.
TFT LCD에서는 화면을 밝게 하는 백라이트의 박형화가 가장 어려운데, 일본IBM은 이번 개발에서 형광관의 빛을 넓혀주는 도광체를 개량해 백라이트에서 가장 두꺼운 부분을 1.7㎜로 얇게 하고, LCD 화면부의 화소를 제어하는 구동IC를 유리기판에 직접 부착해 초박형화 실현에 성공했다
일본IBM은 이 신개발품을 도시바와 공동출자한 디스플레이테크놀러지(DTI)의 야수공장에서 월 2만장 규모로 곧 양산할 계획이다. 또 내년에는 대부분의 TFT LCD를 최박형으로 대체할 방침이다.
<신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