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PC카메라가 뜬다

디지털 PC카메라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삼성항공, LG전자, 한국코닥 등 카메라업체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새 운용체계(OS)인 윈도98이 인터넷을 바탕으로 한 통신과 이미지처리 등 멀티미디어기능을 활용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어 디지털 PC카메라가 CD롬에 못지않은 필수 주변기기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시장선점을 위해 신제품개발 및 출시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항공은 디지털 스틸카메라시장은 물론 유망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디지털 PC카메라시장을 동시에 공략한다는 계획아래 미 인텔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PC카메라 및 스틸카메라 겸용의 인텔규격 디지털카메라인 「디지맥스」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삼성항공은 특히 그동안 개발해오던 44만화소급 「디지맥스 30」이 PC카메라용으로는 지나치게 크다고 판단, 개발을 중단하고 최근 크기를 절반으로 줄인 「디지맥스 50」의 개발에 나서는 등 디지맥스 개발전략의 초점을 PC카메라에 맞추고 있다.

LG전자는 27만화소의 동영상을 PC에서 무리없이 구현할 뿐 아니라 스틸카메라처럼 스냅촬영기능까지 지니고 있는 디지털 PC카메라 「LPC-U20」을 조만간 내수시장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LPC-U20 수출에 주력해온 LG전자는 국내에서도 PC카메라의 매기가 서서히 형성되고 있어 내수, 수출시장을 동시에 공략, 디지털 PC카메라를 CD롬과 함께 PC주변기기 주력제품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한국코닥는 내달부터 PC카메라 시판에 돌입, 국내 PC카메라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코닥은 30만화소에 USB포트를 지원하고 스냅촬영도 가능한 「DVC323」을 도입, 소비자가격 35만2천원에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디지털 PC카메라는 디지털 스틸카메라와 달리 동영상을 포착, 이를 USB포트를 통해 PC로 전송해 영상회의 등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제품으로 케이블만 연결하면 쓸 수 있기 때문에 별도의 영상캡처보드를 추가장착해야 했던 기존의 아날로그 카메라에 비해 사용이 매우 간편한 것이 특징이다.

<유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