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dpa】 세계 반도체 칩 제조업계가 아시아 경제위기와 개인용 컴퓨터(PC) 판매부진 등 잇단 악재로 고전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수입전망도 불확실한 상태다.
최근까지 꾸준한 수입증가에 익숙해져 있던 칩 제조업계는 지금 판매 및 수입감소에 대처하느라 분투하고 있다.
미국 반도체산업협회(SIA)에 따르면 미국 반도체 제조업계가 올해 반도체로 벌어들인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 감소했으며 특히 메모리 칩의 경우 판매감소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과 미국의 메모리 칩 제조업체들은 아시아 경쟁업체들이 반도체를 너무 싸게 판다면서 이들이 「덤핑」을 한다고 비난하고 있다.
독일의 경우 거대 전자업체인 지멘스가 매모리 칩 가격의 급격한 하락으로 특히 큰 타격을 입었는데 생산원가 정도로 가격을 내려 칩을 팔고 있으나 수입이 증가할 전망은 적어도 현재로서는 보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