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등학교의 교무 행정업무를 전산화하는 종합정보관리시스템용 서버로 유닉스 시스템 외에 윈도NT서버 시스템에도 공급자격이 부여될 전망이다.
교육정보화를 주관하고 있는 교육부는 그동안 한국정보공학이 개발한 애플리케이션과 한국컴퓨터통신의 「유니SQL」 데이터베이스(DB)를 포팅한 유닉스서버를 교무행정 지원시스템용 서버로 규정했으나 앞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NT 운용체계를 채택한 서버도 소프트웨어, 미들웨어, 바이러스 문제, 호환성 등 현재 추진중인 교무행정 지원시스템과 마찬가지의 성능을 발휘하는 것을 전제로 채택 가능하다는 입장으로 선회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대우통신·LG IBM·스벡코리아컴퓨터·한국컴팩컴퓨터·한국HP 등 윈도NT 서버를 공급하는 업체들은 내년부터 교무행정 지원시스템 공급경쟁에 가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는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한국HP·한국후지쯔·한국IBM 등 4개 외국계 기업만이 교무행정 지원시스템용 서버를 공급할 수 있었다.
이와 관련, 최근 한국컴퓨터통신은 자체 시험차원에서 올연말까지 윈도NT 서버에 「유니SQL」 DB를 포팅한다는 계획 아래 작업중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윈도NT 서버업체들은 그동안 『윈도NT 서버의 성능이 크게 향상돼 교무행정 지원시스템용으로 채택돼도 유닉스 서버에 뒤지지 않을뿐만 아니라 시스템가격이나 유지보수 비용측면에서도 윈도NT 서버가 훨씬 유리하다』며 정부에 공급권을 부여해줄 것을 계속 요구해왔다.
특히 국산 윈도NT 서버를 조립생산하는 국내업체들은 『교육부가 교무행정 지원시스템과 같은 이같은 대형 프로젝트 입찰자격을 유닉스 서버로 제한해 순수 외산 서버에 공급자격을 부여함으로써 국산 정보기기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잃고 있다』는 점을 강조해왔다.
그러나 교육부와 유닉스 서버업체들은 이미 교무행정지원시스템 구축사업에서 유닉스 기종을 기반으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놓은 상황이며, 윈도NT 서버 성능이 크게 향상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 이에 채택할 정도로 신뢰성을 입증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 때문에 윈도NT 서버의 교무행정 지원시스템 채택을 반대했었다.
〈이윤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