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교육정보화 이대론 안된다 15> 우리는 이렇게 준비한다

엑스정보산업

 중견 PC제조업체인 엑스정보산업(대표 박광수)은 지난 97년부터 교육정보화시장 공략에 나서 중소업체로는 드물게 전국 20여개 주요 대학 및 초·중·고교에 멀티미디어교실 및 전산환경을 구축해주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엑스정보산업은 PC와 네트워크장비를 앞세워 교육시장에 접근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PC 판매량의 20% 정도를 교육시장에서 달성키로 하고 지난해말에 교육시장 공략을 위한 전용 데스크톱PC(모델명 EXPO5300MHL)를 개발, 출시한 데 이어 최근에는 관련영업팀(팀장 김태중 부장) 내 기술지원 인력을 2배로 늘리는 등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또 엑스정보산업은 랜카드·라우터·스위칭장비 등 각종 네트워크장비를 공급하면서 케이블 공사도 수주하는 네트워크사업부의 주 영업대상을 기존의 기업체 위주에서 교육기관쪽으로 크게 넓혀가고 있다.

 엑스정보산업은 이제까지 경북대·동국대·상주산업대·군산대 등 주요 대학과 일산 정발고, 충남 서천고 등 전국 20여개 학교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PC를 공급하는 성과를 거뒀다. PC만을 공급한 학교는 전국 2백여개교에 이른다. 이 회사는 이를 발판으로 올해 전산망구축 학교를 40여개로 확대하고 전국 4백여개 초·중·고교에 PC를 공급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올해 이 같은 목표를 달성키 위해 엑스정보산업은 맨투맨식 영업전략을 구사하고 철저한 AS체제를 갖추는 데 온힘을 기울이고 있다.그리고 방화벽 개발과 같은 신규사업 추진을 통해 교육시장에서의 인지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 회사는 맨투맨식 영업전략과 관련, 최근 자사 교육정보화용 제품 및 사업내용을 담은 DM을 개발해 전국 2만2천여개 초·중·고교에 발송했으며 각 학교 및 시도교육청을 직접 방문해 사업전략을 소개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펼치고 있다. 대기업 위주로 수요가 형성되고 있는 교육정보화시장에서 중소기업체의 입지를 넓히기 위한 엑스정보산업의 독특한 영업전략 의지가 돋보이는 대목이다.

 엑스정보산업이 중소업체로서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수립한 또 다른 전략은 철저한 AS체제 갖추기다. 교육정보팀의 김태중 부장은 『중소 PC제조업체들이 그동안 교육 및 행망용 시장에서 부진을 면치 못한 것은 AS처리가 미흡한 데서 비롯됐다』며 『철저한 AS체제를 갖추고 고객서비스를 향상시킴으로써 기존 대기업 위주의 교육시장에서 기반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엑스정보산업은 이를 위해 최근 신속하게 AS를 처리할 수 있는 해피콜((02)706-6944)을 설치, 운용하기 시작했다.

 엑스정보산업은 또 교육정보화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아이템으로 방화벽을 선정하고 제품개발에 착수했다. 현재 한양대학교 정보공학과팀과 공동으로 방화벽을 개발중인데 오는 5, 6월경에 제품개발을 완료하고 국내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신영복기자 yb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