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검색업체 라이코스와 미국 케이블TV사업자 USA네트웍스가 합병한다고 「USA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두 회사는 USA네트웍스 한 주당 라이코스 2.25주를 교환하는 방식으로 합병하기로 합의하고 합병된 회사명은 「USA/라이코스 인터액티브 네트웍스」로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두 회사는 라이코스 소유의 트리포드, 와이어드 디지털, 후웨어 등의 사이트와 USA네트웍스의 티켓마스터, 홈쇼핑 네트워크 등의 계열사를 모두 통합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합병회사는 20여개의 인터넷사이트를 보유하게 되며 합병회사의 시가총액은 1백80억∼2백20억달러, 연간 매출액은 15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합병회사는 앞으로 양사가 보유한 다양한 사이트를 통합·지원, 이를 통해 전자상거래(EC)사업을 확장하는 한편 인터넷과 케이블TV사업간의 시너지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3위의 검색업체 라이코스는 최근 야후-지오시티스, 익사이트-앳홈(@Home), 인포식-월트디즈니 등 검색업체들이 케이블TV사업자와 미디어업체 등과 잇따라 인수 및 제휴함에 따라 독자적인 인터넷사업에 한계를 느끼고 인수&합병(M&A) 대상 업체를 물색, 이번 합병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USA네트웍스는 이번 합병으로 자사의 케이블TV사업을 확장하는 한편 최근 본격적으로 진출한 인터넷사업에서 상승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다.
<정혁준기자 hjjo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