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텔 게이트웨이 "V/IP"
지난해부터 네트워크업체와 통신장비업체들은 대규모 인수합병(M&A)을 벌여왔다.
이는 네트워크업계의 최대 이슈인 음성과 데이터의 통합을 위해 인터넷 프로토콜(IP)에 음성을 싣는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서였다.
이같은 네트워크업계의 이슈를 반영하는 음성·데이터 통합장비가 출시되어 현재 눈길을 끌고 있다. 노텔의 음성 인터넷 프로토콜(VoIP) 게이트웨이 「V/IP」가 바로 그것.
V/IP는 IP네트워크 상에서 음성과 데이터를 통합전송할 수 있게끔 한다.
이에 따라 V/IP는 데이터와 음성 네트워크의 분리에서 오는 불편함과 비용부담 없이 데이터·음성·팩스 서비스를 IP 데이터 네트워크 상에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V/IP는 40MIPS급 디지털신호처리칩(DSP)을 탑재한 음성 인터페이스 카드를 제공한다. 이 음성인터페이스 카드는 음성신호를 디지털화로 압축시켜 사설전화망(PBX)과 데이터 기기간의 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
특히 이 카드는 4∼6Kbps 정도의 저대역폭에서 운영하도록 되어 있어 대역폭 부담을 대폭 줄여 근거리통신망(LAN)에서 데이터 트래픽을 95% 정도로 유지하게 한다.
V/IP의 또 다른 강점은 호환성이 강화됐다는 데 있다. V/IP는 각종 서버 및 데스크톱 PC에서 운용되는 넷웨어·윈도·DOS 등과 쉽게 호환해 활용할 수 있다.
특히 V/IP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전화·팩스·PBX 등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새로운 장비를 추가로 설치할 필요가 없다.
또한 V/IP는 이더넷, 토큰링, 광섬유 분산 자료 인터페이스(FDDI), 프레임 릴레이나 비동기전송모드(ATM) 등 다양한 네트워크 장비에서 기존 장비와 쉽게 호환해 음성신호를 전송한다.
V/IP는 VoIP상에서 고품질의 음성 통신을 제공하기 위해 노텔의 음성압축 기술인 「클리어 보이스」를 활용했다.
클리어보이스는 음성압축 표준인 국제전기통신연합(ITU) 표준 G.729를 지원, 음성 통화를 8Kbps의 디지털신호로 전환시켜 대역폭을 대폭 줄여준다.
특히 클리어보이스는 실제로 통화할 때에만 대역폭을 사용한다.
이에 따라 통화하지 않는 동안에는 대역폭은 자동적으로 다른 트래픽으로 할당, 음성 신호는 평균 7Kbps 정도로 줄어든다.
이외에도 V/IP는 대역폭을 확보키 위해 네트워크상에서 우선순위를 정하고 다양한 트래픽의 대역폭을 할당하는 재원예약프로토콜(RSVP) 소프트웨어(SW)를 제공한다. 또한 V/IP는 IP디지털 패킷의 손실을 줄이기 위해 전송시 에러 수정 기능을 갖추고 있는 SW를 제공, 신호대기 시간을 단축시켰다.
이외에도 이 제품은 아날로그 인터페이스와 디지털 인터페이스를 모두 지원하며 720개의 채널과 24개의 트렁크를 갖추고 있다. 또한 자동 공중전화망(PSTN) 백업 기능 및 영상전송 프로토콜인 H.323과 호환해 사용할 수 있다.
<정혁준기자 hjjo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