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日다케우치사 이토 유이치 사장

 『한국 인쇄회로기판(PCB)산업은 세계 6위권 정도의 공급능력을 지닐 정도로 크고 그 성장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앞으로 PCB 가공용 드릴과 라우터의 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봅니다.』

 최근 국내에 대리점을 개설, 드릴·라우터 등 각종 PCB 생산장비의 판매에 나선 일본 다케우치사의 이토 유이치 사장은 이렇게 한국 PCB시장을 전망하고 『특히 고다층인쇄회로기판(MLB)·빌드업기판·메모리모듈 등 반도체 패키지기판을 중심으로 한 첨단 PCB 분야에서 한국은 가장 유력한 공급지역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45년 설립된 다케우치는 현재 일본을 비롯해 미국·유럽·대만 등 전세계 유력 PCB업체에 약 1600여대의 PCB 가공용 드릴을 공급할 정도로 PCB 드릴과 라우터 분야에서는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는 것이 이토 유이치 사장의 설명이다.

 다케우치는 최근 6축짜리 메커니컬 드릴과 4축짜리 라우터, 빌드업기판 가공용 레이저드릴을 새로 개발한 것을 계기로 새로운 세계 PCB 메카로 부상하는 한국시장을 본격 공략하기로 했다는 것.

 그는 『다케우치의 PCB 드릴은 분당 최고 60m 정도의 축이동 속도를 지녀 동급 최고속 드릴 가공작업이 가능하고 0.1∼6.35㎜ 크기의 PCB 홀을 자유자재로 가공할 수 있는 특징을 지녔다』면서 『국내 PCB업계의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완벽한 AS체제를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내 처음 소개하는 레이저드릴은 일본 최대 빌드업기판업체로 손꼽히는 JVC의 전 생산라인에 투입할 정도로 신뢰성을 인정받고 있다』면서 『국내 주요 빌드업기판업체들이 다케우치의 레이저드릴을 사용할 경우 고정도의 빌드업기판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희영기자 h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