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전력을 획기적으로 낮춘 노트북컴퓨터용 고성능 칩이 곧 등장할 전망이다.
「C넷」에 따르면 미국 인텔은 이달 중 독자의 절전 기술 「스피드스텝」을 적용한 노트북용 600㎒ 펜티업 칩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스피드스텝은 외부전원 모드에서 충전지 모드로 전환할 때 이를 자동 인식, 프로세서의 속도를 저하시켜주는 기술이다. 외부전원 공급시 최대 600㎒의 속도로 구동하는 것을 충전지 모드로 전환하면 자동적으로 절전모드로 변환돼 45㎒ 수준으로 속도가 감소된다.
또 인텔은 600㎒ 칩의 후속 모델로 봄에는 650㎒, 하반기에는 700㎒, 750㎒ 제품을 각각 내놓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스피드스텝 기술을 적용한 노트북컴퓨터의 생산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한편 경쟁 관계에 있는 AMD는 이에 대응해 자사의 절전 기술인 「제미니(GEMINI)」를 채택한 저소비전력형 노트북용 칩 「K62+」를 올해 안에 투입할 계획이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