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매출 5000억원, 순이익 250억원」. 인터넷 테마파크를 지향하는 인터파크(대표 유종리)가 공식적으로 밝힌 미래의 경영 성적표다.
새천년에는 회사의 시장 가치를 극대화해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 제패는 물론 코스닥 최고의 우량기업으로 성장한다는 전략이다. 인터파크를 선두에서 지휘하고 있는 유종리 사장의 포부는 이같이 예사롭지 않다.
『인터파크는 단순히 인터넷 쇼핑몰업체가 아닙니다. 인터넷 시대를 선도하는 종합 전자상거래 업체입니다. 탄탄한 전자상거래 솔루션과 축적된 비즈니스 노하우를 기반으로 전자상거래 분야의 리더로 나가고 싶습니다. 인터파크의 새로운 도약기로 생각하고 있는 2001년에는 나스닥에도 진출할 계획입니다.』
유종리 사장의 한마디 한마디에는 새천년에 「준비된 회사」로서 비전이 배어 있다.
유종리 사장의 자신감은 인터파크가 그동안 걸어온 길을 보면 결코 공염불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데이콤의 자회사로 출발한 인터파크는 지난 96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인터넷 쇼핑몰을 선보이며 전자상거래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98년 티켓몰, 지난해 북파크몰과 게임포털 쇼핑몰인 게임파크를 개장하는 등 전문 쇼핑몰 체제를 갖추게 됐다.
특히 지난해 7월에는 코스닥에 등록해 회사 시장 가치를 10배 이상 성장시켜 벤처기업의 전형을 보여 주기도 했다.
「ECSCM」솔루션은 인터파크가 단순히 쇼핑몰업체로 불리기를 거부하는 또 다른 배경의 하나.
인터파크가 자체 개발한 ECSCM은 실물 경제에서 물류 구조 개선을 위해 필요한 공급망관리(SCM)개념을 인터넷에 접목시킨 미래형 전자상거래 솔루션.
웹이라는 가상 공간과 실물 유통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마케팅 정보를 이용해 효율적인 판매 전략을 세울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인터파크는 ECSCM을 기반으로 국내 전자상거래의 중심으로 우뚝 서겠다는 비전이다.
『새천년 인터파크의 사업 전략은 크게 4가지입니다. 첫째는 전자상거래 사업의 집중 육성과 글로벌 비즈니스를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케이블TV경매 채널과 연계한 글로벌 인터넷 경매 사업을 미국 기업과 합작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두번째는 기반 기술을 개발해 SI·기술판매·호스팅 사업에 나선다는 전략입니다. 세번째는 프리 웹 메일 서비스, 인터넷 방송국 등 종합 콘텐츠 사업을 진행해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업 부서를 독립채산제로 운영하고 순차적으로 분사시키는 등 적극적인 분사와 인수합병을 추진할 생각입니다.』
유종리 사장의 명확한 전략과 비전에는 인터파크가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사이버스페이스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업이 될 것이라는 숨은 뜻이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