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경영에 나선 디지털영상저장장치(DVR) 생산업체인 성진씨앤씨(대표 임병진 http://www.sj cnc.com)가 최근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전술을 구사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탤런트 손지창을 사외 홍보이사로 선임해 주목받았던 이 회사는 최근들어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김진씨를 고액의 연봉 및 인센티브와 각종 생활 편의시설을 제공하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재무담당 부사장으로 영입하는 등 외부자본 유치를 위해 회사의 외형을 화려하게 포장하고 기업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
또 최근에는 연간 5000만원의 예산을 책정, IT(정보기술)업체 전문 홍보대행사인 드림커뮤니케이션에 기업홍보를 맡기는 등 대언론 홍보활동도 크게 강화하고 있다.
성진씨앤씨가 이처럼 기업이미지 제고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며 벤처기업으로는 적지 않은 돈까지 투자하는 것은 9월 코스닥 등록을 앞두고 주력 생산품목인 DVR를 잘 알지 못하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기업이미지 제고작업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거액의 연봉을 지불하며 재무담당 부사장을 영입한 것은 최근 진행중인 해외자본 유치작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짓기 위해서는 해외 투자자들의 입맛에 맞게 회사를 포장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사람이 필요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 임병진 사장은 『DVR 개발능력에 관해서는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반인과 해외투자자들에게 이러한 점이 제대로 알려져 있지 않은 것 같아 회사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면서도 『최근들어 회사알리기에 적극 나서는 경쟁업체들의 움직임에 자극받은 면이 없지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성진씨앤씨의 이같은 기업이미지 제고작업에 대해 업계의 한 관계자는 『중소 벤처기업으로는 다소 과한 면이 없지 않은 것 같다』며 『최근 불붙은 DVR업계의 기업홍보전이 더욱 가열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올해 지난해 대비 15배 이상 늘어난 10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는 성진씨앤씨의 「화려한 회사 포장작업」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김성욱기자 swkim @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