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대리점 지원정책 발표, 대리점 반응 엇갈려

이동전화시장의 급격한 환경변화로 일선 대리점과 이동전화사업자들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SK텔레콤이 기업결합에 따른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일선 대리점의 목소리를 일부 수용한 유통망 지원정책을 발표, 관심을 모으고 있다.

SK텔레콤이 30일 발표한 유통망 지원책은 우선 대리점협의회의 요구를 받아들여 단말기 변경고객을 유치한 대리점에 지급되는 기변관리수수료를 수납액의 5%씩 9개월간 지급키로 했다. 또 97년 7월에서 98년 2월 가입자에 대한 관리수수료 지급기간을 기존 3년에서 4년으로 1년 연장했다.

이에따라 대리점들은 신규 가입고객뿐 아니라 단말기 변경고객에 대해서도 수수료를 받게 되고 또 98년 2월 이전 가입자에 대한 수수료 지급기간이 1년 연장됨으로써 추가적인 수수료 확보가 가능해 채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고객만족(CS) 우수대리점에 지급되는 CS관리수수료 수혜대상을 확대했으며 CS인센티브제도를 도입해 상위 70% 이내 대리점에 대해 등급별로 월 50만∼200만원을 지급키로 했다.

이같은 내용의 SK텔레콤 유통지원방안에 대해 그동안 본사에 대해 유통지원대책을 강력히 요구해온 SK텔레콤 대리점협회는 다음주중에 이사회를 열고 본사 안에 대한 수용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대리점들 사이에서는 『현안인 관리수수료 인상부분이 빠져있고 SK 관련회사의 수탁대리점 확대 중단, 업무수수료 인상 등의 요구에 대한 언급이 없다』며 반발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