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 B2B 합작사 오일펙스 9월 1일 출범

석유 B2B 마켓플레이스 합작사인 한국전자석유거래소(오일펙스)가 1일 현판식을 갖고 본격 출범한다.

오일펙스(대표 박상철, http://www.oilpex.com)는 당초 한국석유공사, 미 CA, 삼일회계법인, 한국생산성본부 등 4곳이 공동 설립키로 했으나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석유공사와 CA가 불참하고 KCC정보통신이 합류하는 형태로 지난달 7일 법인 설립 절차를 마쳤다.

오일펙스는 초기 설립 자본금 20억원, 20여명의 직원으로 출발하며 대표이사는 석유공사 출신의 박상철 사장이 맡았다. 석유공사는 이번 합작사 설립에는 불참했으나 석유공사 인력이 오일펙스에 대거 참여한데다 간접적인 지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여 실질적인 석유 B2B 거래 모델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

앞으로 이 합작법인은 석유거래소를 운영·관리해 나가는 것을 비롯해 석유거래의 중개 및 알선, 석유거래 정보의 제공 및 석유유통과 관련한 부대사업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향후 동북아지역 석유 전자상거래(EC)의 허브사이트로 확대 발전시켜 나가기로 하고 현재 세계 유수의 석유관련 기관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오일펙스는 몇 개월 내로 자본금을 160억원 가량으로 늘리는 한편 4개월여의 준비작업을 거쳐 내년 초 본격적인 석유 거래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특히 한전·수협·농협·국방부 등 전체 석유 구매물량의 25%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대형 기업 및 기관 시장을 우선적으로 겨냥해 석유 B2B 거래 모델을 조기에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박상철 사장은 『이번 합작사 설립으로 그동안 정유사 등 공급자 위주로 형성돼온 석유 유통체계를 수요자 중심으로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거래의 투명성 확보, 합리적으로 편리한 구매 및 효율적인 자원배분 등 국내 석유 유통체질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