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대표 이계철)은 제주 제1해저케이블이 시설노후와 특성저하로 인해 제3해저케이블로 수용됨에 따라 통신시설의 재활용을 위해 이를 서울대 해양연구소에 증여하는 협정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케이블은 제주 성산포와 고흥간 168㎞를 잇는 해저광케이블로 전화 1만2096회선이 수용돼 지난 90년 4월부터 8년 동안 제주와 육지간의 통신을 담당하며 제주지역 통신발전에 기여해 왔다.
이 케이블을 양수받은 서울대는 △제주해협의 해수이동량 측정 △저염화된 중국 양자강 강물의 제주해협 유입량 관측 △한반도 주변의 기후변화 예측 등의 기본자료로 활용하게 된다.
이로써 제주-육지간 해저광케이블은 성산포-고흥간 제2해저케이블과 성산포-남해간 제3해저케이블로 총 12만여 회선을 운용하게 된다.
한편 한국통신은 지난 97년 12월 한일간 동축 해저케이블을 서울대에 증여, 양국 공동으로 대한해협의 해류역학 연구용으로 활용하고 있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