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IT교류 선도 다짐

남북 정보기술(IT) 교류를 선도하게 될 「통일IT포럼」이 21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창립기념 세미나에 이어 창립총회를 갖고 정식 출범했다.

한국외국어대 이주헌 교수가 임시의장을 맡아 진행된 이날 창립총회에는 통일IT포럼 70여명 회원과 IT관련 각계 전문가, 오피니언 리더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통일IT포럼은 이날 총회에서 최성모 한국전산원 정보화평가분석단 단장을 수석대표로 선임하고 재정·교류협력·산업경제 등 7개 분야 대표와 분과위원장을 선임하는 한편 안준모 건국대 경영정보학과 교수를 감사로 선임했다.

한편 통일IT포럼은 한달 후 총회를 개최해 IT관련 분야 원로급 인사를 회장으로 추대하기로 했다.

전자신문사가 주관하는 통일IT포럼은 국내 유수의 인문·사회·이공계 연구소를 비롯해 대학·단체·기업 등 대북 전문가 70여명이 회원으로 참여하는 상설포럼으로 회원간 정보 교류와 논의를 통해 남북간 바람직한 IT 교류방안과 기술표준화 등을 강구하고 나아가 민간차원에서 남북간 균형있는 IT발전 및 효율적인 남북경협에 대한 정책대안도 제시할 계획이다. 통일IT포럼은 이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매월 조찬토론회와 각종 정례 남북교환 방문 행사, 연구·저술 활동 등을 활발하게 벌여나갈 계획이다.

창립총회 후 열린 리셉션은 전자신문 김상영 사장의 축사와 곽치영 의원, 김효석 의원의 격려사에 이어 정보통신부 김동선 차관의 인사말과 금강산 국제그룹 박경윤 회장의 건배제의, 케이크커팅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됐다.

한편 창립기념 세미나에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박정석 선임연구원이 「독일통일에서 IT 통합 전개과정과 시사점」, 이화여대 경제학과 김상택 교수가 「IT가 남북통합에 미치는 영향」, IMRI 유완영 회장이 「북한 IT인력,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해 각각 주제발표를 했다.

세미나 후반부에는 북한의 IT 수준을 확인할 수 있는 북한의 언어처리 소프트웨어인 「스라나라」 시연회가 열렸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