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청장 정종환 http://www.korail.go.kr)이 오는 2004년부터 본격 가동될 초일류 종합서비스 정보시스템 구축을 위해 전자철도(e-KNR)사업을 본격화한다.
22일 철도청에 따르면 전자정부 실현 및 e비즈니스를 통한 수익창출을 위해 고속철도 통합 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e-KNR 프로젝트를 10월부터 본격 추진한다.
이를 위해 철도청은 B2C에 의한 고객중심경영 지원 정보화사업과 B2B에 의한 사업다각화 지원 정보화사업, B2E에 의한 업무 프로세스 혁신 지원 정보화사업 등을 단계별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고객중심경영 지원 정보화사업을 위해 이미 지난 6월 고객관계관리(CRM)시스템을 도입한 철도청은 내년에 콜센터를 구축, 상품별·고객유형별 분석을 통해 호텔 및 렌털카, 항공사, 여행사, 레스토랑과 연계한 다양한 신상품을 개발함으로써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사업다각화 지원 정보화사업으로는 우선 국내 호텔 및 렌털카 등과 연계한 서비스 사업을 발굴하는 한편 국제여행시스템(GDS)을 구축, 동남아에 이어 미주·유럽 등으로 해외 연계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또 이미 확보하고 있는 전국적인 철도망과 초고속 광통신망 등을 활용해 택배 및 카드사 등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함으로써 고정고객 확보와 함께 마케팅 경쟁력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내년부터 전자입찰제도를 본격화함으로써 물품구매의 투명성 확보와 조달비용을 절감해 나갈 계획이다.
업무 프로세스 혁신 지원 정보화사업을 위해 철도청은 이미 축적된 지식관리시스템과 인사시스템, 기술관리시스템 등을 활용해 직원들의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한편 전국 어디서나 고속철도 전문교육 및 정비실무교육 등 다양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사이버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철도청 관계자는 『이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수행될 경우 오는 2003년까지 연간 철도 부대사업 수입의 3∼5%에 달하는 수익을 창출할 수 있으며 2010년까지는 40% 수준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