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기업탐방>20회-아이리스21

「지식이 세상을 바꾼다.」

지식관리시스템(KMS) 전문기업 아이리스21(대표 윤준수 http://www.iris.co.kr)이 주창하는 슬로건이다. 산업사회에서 지식 정보사회로 가는 길목에서 교량 역할을 자임하고 지식 기반의 인터넷 비즈니스 전략을 수립, 제시하겠다는 것이 「작지만 강한」 아이리스21의 포부다.

아이리스21은 98년 5월 지식관리 전문기업을 표방하고 설립한 신생기업이다. 이제 갓 2년이 넘은 셈이다. 하지만 아이리스21의 면면을 들여다보면 기술력이나 참신한 아이디어면에서 잠재가치가 풍부한 기업임을 직감할 수 있다.

아이리스21에는 지식경영에 대해 다년간 실무경력과 연구경력을 보유한 인력이 대거 포진해 있는 전문가 집단. 연구원과 컨설턴트, 엔지니어가 삼위일체를 이루어 핵심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아이리스21의 최고사령탑인 윤준수 사장은 지식경영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첫 인물로 그를 수식하는 타이틀만도 여러 개다. 인터넷비즈니스모델센터 학과장으로 있는 윤 사장은 제2건군위원회 선정 신지식인은 물론, 정책 비전21 전문위원, 세계 지식경영 리더그룹의 한국대표로 선정되는 등 국내 대표적인 지식경영 전문가로 꼽힌다.

최근에는 아이리스21에서 야심작으로 내놓은 KM 솔루션인 「케이맨21」을 찾는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케이맨21은 다른 제품과 달리 조직과 제도, 문화에 기반을 두고 있다. 즉 「플러스게임섬」이라는 게임 형식으로 구성, 조직 구성원의 참여를 유도한다는 것이 기본사상이다. 이 플러스게임섬은 모든 직원들이 지식과 비용을 주고받는 게임에 참여해 지식을 창출하고 인센티브 시스템과 자동 연계되고 있다.

『지식경영은 단순히 시스템이 아니라 조직과 문화체계를 바꾸는 것』이라고 강조하는 윤 사장은 『케이맨에는 이같은 사상에서 설계됐을 뿐만 아니라 자체 연구소인 21세기 지식경영연구소를 통해 R&D 결과를 제품에 수용하고 있다』며 제품의 우월성을 역설했다. 특히 윤 사장은 케이맨21이 외국문화에 쉽게 적용할 수 있다고 보고 국제특허 출원에 이어 다양한 방식으로 수출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은 신생기업으로 두각을 보이고 있지만 아이리스21이 처음부터 조명을 얻었던 것은 아니다. 지난해초만 해도 직원이 3명으로 대폭 줄었다. 당초 예상과 달리 KMS에 대한 수요가 잠잠한 데 그쳤기 때문이다. 하지만 케이맨이 개발 완료되고 제품성능을 인정받게 되면서 아이리스21 인력 역시 적극적인 수요발굴만이 살 길이라고 판단,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게 된 것이다.

비가 온 후에 오히려 땅이 굳어지는 법을 알기에 아이리스21은 지식강국은 물론 지식 기반의 정보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작지만 힘있는 전도사가 되기로 하고 힘을 모아가고 있다. 특히 클라이언트의 로그파일을 분석해 관심분야를 발굴하는 「산타21」이라는 CRM 패키지를 통해 「지식 기반의 eCRM」이라는 새로운 조류를 만들어나갈 방침이다.

<정은아기자 ea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