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레이딩이 주식의 변동성을 줄여 증시안정에 도움이 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데이트레이딩이 시장의 안정성을 저해한다는 상식과는 상반된 결과여서 관심을 끈다.
증권업협회(회장 배창모)는 10일 「데이트레이딩과 주가변동성간의 관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증협은 데이트레이딩이 성행하는 20개 종목을 선정,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조사했다. 분석대상 종목중 데이트레이딩이 주가변동성의 증감에 영향을 주는 종목은 마크로젠 등 8종목으로 나타났다. 반면 시티아이반도체 등 6개사는 주가변동성이 데이트레이딩에 영향을 미쳤으며 나머지 4개 종목은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책임자 이준형 수원대 교수는 『데이트레이딩은 거래량 증가를 통해 증권시장에 유동성을 제공하며 주가변동성을 감소시키는 긍정적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데이트레이딩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손실이 발생할 수 있지만 데이트레이딩을 제도적으로 규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대신에 『데이트레이딩의 위험을 충분히 알리고 장기투자를 유도하는 제도적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