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인터넷을 이용한 전자상거래의 대중화를 앞당길 수 있는 전자서명키 생성 및 인증 프로그램이 한 벤처업체에 의해 개발됐다.
드림시큐리티(대표 황석순)는 자사의 무선 공개키기반구조(WPKI) 솔루션인 「트러스트엠」에 타원곡선알고리듬(ECC:Elliptic Curve Cryptographic)을 접목해 전자서명키 생성시간을 크게 단축한 모듈을 개발,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드림시큐리티가 개발한 모듈은 기존 공개키 프로그램을 10분의 1 크기로 축소해 작은 대역폭과 메모리 크기를 사용함으로써 기존 공개키 알고리듬의 경우 3∼5분 가량 소요되던 전자서명키 생성시간을 5초로 단축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부인봉쇄를 위한 전자서명이나 검증시간도 2초 이내로 단축했다.
그동안 무선인터넷의 경우 은행계좌나 비밀번호 등 개인정보관련 데이터를 암호화해 전송하기 위한 대기시간이 길어 상용화가 더뎠지만 이번 타원곡선 알고리듬 개발을 계기로 그동안 휴대용 단말기 용량 때문에 한계에 부딪혔던 WPKI 상용 서비스의 대중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드림시큐리티의 한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인 기술은 공개키 암호의 특징인 암호화 연산 방향의 계산이 쉬운 것에 비해 복호화를 위한 역방향 연산이 어려운 타원곡선 알고리듬의 특성에 착안해 개발했다』며 『이는 구현기술을 적용하기는 어렵지만 암호화의 기반이 되는 타원곡선을 무한히 생성할 수 있어 주기적인 암호변경과 빠른 암호키 생성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