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컴퓨터게임축제 기간에는 캐릭터 분장대회, 펌프경연대회, O/X퀴즈 형식의 전주 빅페스티벌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려 축제 분위기를 한껏 돋우게 된다.
게임의 재미를 실감할 수 있는 부대행사의 백미는 21일, 22일 이틀 동안 열리는 캐릭터 분장대회로 전국만화동아리연합 소속 7개팀 70여명이 참가한다. 인기 게임·영화·만화에 등장하는 주인공을 패러디하는 캐릭터 분장대회는 최근 신세대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 코스튬플레이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특히 이들은 이번 전주게임축제를 맞아 국산게임인 「창세기전」 「바람의 나라」 등을 소재로 한 코스튬플레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참여 동아리 중에서 창세클래식 소모임(나우누리 코스동)은 국산 인기 게임인 「창세기전3」의 주인공인 「살라딘」 「셰라자드」 「버몬트」의 복장을 입고 게임을 재현한다. 이들은 또 창세기전의 배경이 되는 세 가지 에피소드와 관련한 스토리를 재구성, 「투르제국」 건설을 위해 나서는 살라딘의 행적을 다양하게 묘사한다.
카라코스동 소모임은 인기 온라인 게임인 「바람의 나라」를 패러디하고 CAF팀은 홍콩의 인기영화 「천녀유혼」의 주인공 왕조현, 장국영을 패러디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 킹 오브 하트 소모임은 일본의 인기만화 「X」를 소재로 한 코스튬플레이를 펼친다.
또한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각 동아리들은 직접 만든 팬시 상품을 일반인에게 직접 판매하는 등 다채로운 행사를 벌인다.
ACA의 유재황 회장은 『환상과 현실, 허구와 실재의 경계를 넘나드는 코스튬플레이는 10대들의 문화적 감각에 가장 잘 부합하는 놀이문화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며 국산 게임을 알리는 기회의 장으로 활용하겠다고 다짐했다.
20일부터 24일까지 행사장 특설무대에서 진행되는 펌프 경연대회는 참관객들이
그동안 숨겨왔던 춤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이벤트. 특히 이번 대회는 연인·부자·모자·자매 등의 커플 부문과 개인전으로 구분해 최고의 실력을 발휘하는 N세대뿐만 아니라 그동안 소외돼온 직장인이나 주부 참가자를 적극 유도, 분위기를 돋울 예정이다.
또 전주 빅페스티벌에서는 O/X퀴즈와 훌라후프 돌리기, 풍선불기, 장기자랑, 그리고 댄스 경연대회 등이 잇따라 펼쳐진다.
<김태훈기자 taeh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