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자센터 내분 확산>
○…국제전자센터 1층 분양권 문제를 놓고 고소·고발이 오가며 첨예하게 대립하던 시장사업협동조합과 신원종합개발간에 물리적 충돌이 벌어져 조합원 2명이 전치 2, 3주의 경상을 입는 등 최악의 사태가 발생했다.
문제의 발단은 지난 23일 신원측이 버거킹 등 1층에 분양한 요식업체의 공사를 기습적으로 강행하면서 시작됐다. 조합측이 즉각 이에 반발해 조합원과 11층 식당가 상인들을 동원, 실력저지에 들어간 것.
이날 1층으로 몰려간 이들은 기초공사를 위해 설치한 수십장의 칸막이용 패널을 걷어내고 공사를 중지시키려 했으며 이 와중에 시위에 참가한 식당가 상인들과 신원측이 고용한 공사 인부 등 여러명이 손목골절 등 신체적 피해를 입었다.
이와관련, 박성태 조합이사 등 시위관련자 2명이 관할 서초경찰서에 불려가 조사를 받고 자정이 넘어 무혐의로 풀려났다.
24일 신원은 정당한 권리행사를 주장하며 입점을 위한 기초공사를 재개하자 정호찬 조합이사장과 조합원들은 다시 1층 공사 현장에 모여 20여개의 피켓을 들고 생존권 보장 등을 외치며 공사반대 시위를 벌였다.
그동안 조합과 신원측은 대화를 통한 원만한 합의를 보지 못하고 법적 공방으로까지 이어지면서 이번처럼 물리적 충돌을 빚게 됐으며 양측의 의견차가 워낙 커 문제가 해결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조립PC업계 MS 단속 주의보>
○…최근 삼성전자 대리점인 리더스씨앤씨의 김모 사장이 검찰로부터 MS오피스 프로그램 불법복제 혐의로 구속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용산과 테크노마트의 조립PC업계에 「MS 단속 주의보」가 내려졌다.
그동안 MS는 사무용소프트웨어연합(BSA) 및 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SPC)와 공조해 용산 등지의 조립PC업체에 대해 불법복제를 단속해오면서 대부분 합의하는 선에서 마무리지었지만 이번엔 대표자를 구속했다는 점에서 조립PC업계는 크게
당황해하는 모습이다.
이를 두고 조립PC업계 관계자들은 『검찰이 밝힌 것처럼 무단복제 금액이 17억3700만원 정도라면 적지 않은 금액이지만 그동안 합의로 마무리했던 전례에 비추어보면 일벌백계의 기회로 삼고자 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며 『단속과정에서도 함정단속의 흔적이 짙다』고 말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와함께 『지난달까지는 계도기간이었으나 이번달부터는 처벌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물론 대부분의 조립PC업체들이 아예 MS프로그램을 설치해주지도 않지만 자칫 함정단속에 넘어가지 않도록 상인들이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테크노마트 상권활성화대책위 구성>
○…테크노마트 상인들이 경기침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19일 상권활성화대책위원회(위원장 이성전)를 구성했다.
상권활성화대책위원회는 위원장 1명과 부위원장 1명 그리고 9명의 층별 대표위원 등 총 11명으로 구성되며 정기 모임을 통해 현안 중심으로 상권활성화대책을 논의한다.
상권활성화대책위원회는 타 유통망의 움직임, 타 상가의 장단점 분석, 그리고 이
를 토대로 한 테크노마트 영업방향 기획 등에 역량을 집중시킬 계획이다.
지난 19일 1차 회의에서는 직원교육문제,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서비스체계 구축, 불친절 사례 시정방법 등 주로 고객만족 향상을 통한 상가활성화 방안에 대해 토의했다.
<테크노마트 홍보 실무위원회 구성>
○…테크노마트는 관리업체인 프라임개발과 분양주 모임인 관리단, 상인대표인 상우회가 모두 참여하는 광고·홍보 실무위원회를 최근 구성했다.
광고·홍보 실무위원회는 테크노마트를 보다 효율적으로 알리고 광고·홍보를 통해 매출을 극대화해 나가자는 취지에서 구성된 것으로 개발에서 2명, 관리단에서 3명, 총상우회에서 7명이 참여한다.
광고·홍보 실무위원회는 앞으로 테크노마트 홍보업체인 프라임커뮤니케이션과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테크노마트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나진상가 상인 위기감>
○…「더 이상 추락할 곳이 없다.」
나진전자상가에 입점한 점포들은 여름철 에어컨 특수로 반짝 매출이 일어난 이후 2달 동안 내리 매출이 내리막길을 걷고 있어 이같은 분위기가 연말까지 이어진다면 「천직으로 여겨온 장사를 그만둬야하는 것이 아니냐」는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특히 가을특수인 혼수철이 본격화됐음에도 불구하고 예비신혼부부는 물론 일반 소비자들의 그림자를 찾아볼 수가 없는 등 매기가 거의 끊어진 상태라고 입점 상인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이에 따라 나진전자상가에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점포주인과 직원만이 자리를 지킨 채 잡담으로 하루를 보내는 등 겨울이 오기도 전에 썰렁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또 좀더 싼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대형할인점·양판점의 전용모델을 값싸게 구입해다가 진열하고 있는 등 정상유통망을 경유한 제품을 찾아보기가 어렵다는 게 주변의 지적이다.
한 점포상인은 『20년 동안 장사를 하면서 올해처럼 힘든 적이 한번도 없었다』며 『소비자들이 양판점·할인점으로 몰려가는 탓에 나진상가는 물론 전자상가 전체가 불경기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유통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