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주요 인터넷솔루션업체들이 아태지역을 대상으로 한 연구개발(R&D)센터를 국내에 잇따라 구축할 예정이다.
폰닷컴, i2테크놀로지, 오라클 등 각 분야 선두업체들은 내년 상반기 국내에 자사 소프트웨어 로컬라이징 및 제품 기능개선을 위한 R&D센터를 구축키로 하고 세부적인 작업을 추진중이다. 또 이제까지 싱가포르나 홍콩 등지에 아태지역 본부를 두어온 관행과 달리 국내 지사를 아태지역 본부로 선정하는 경우도 나타났다.
이는 국내 IT산업이 급속히 발전하고 매출이 급증하는 등 우리나라 시장의 위상이 크게 높아졌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폰닷컴은 썬리미티드사와 공동으로 WAP게이트웨이 및 응용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아태지역 R&D센터 설립을 추진중이다. 썬리미티드 문정국 사장은 『내년 상반기 오픈을 목표로 폰닷컴코리아 및 홍콩 폰닷컴과 실무협의를 진행중이며 센터 건립이 완성되면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중요한 교두보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폰닷컴과 썬리미티드는 구체적인 투자규모와 개발분야를 조만간 결정할 예정이다.
e마켓플레이스 솔루션 업체인 i2테크놀로지도 국내 SI 및 컨설팅업체와 제휴, 내년 상반기 R&D센터를 오픈할 예정이다. 이 R&D센터는 국내 환경에 맞는 기능을 추가로 개발하는 등 로컬라이징 작업을 담당하게 된다.
오라클 역시 한국오라클을 「모바일연구센터」로 지정, 모바일 관련 솔루션을 한국과 미국에서 공동 개발키로 했다.
이밖에 XML솔루션스는 최근 오픈한 한국XML솔루션즈를 아태지역 본부로 선정하고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썬리미티드 문정국 사장은 『국내 IT산업의 발전으로 우리나라 시장의 중요성을 해외에서 인식하고 이를 위한 지원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