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마켓 사업자 파행운영-시장 활성화에 찬물

e마켓플레이스 일부 사업자들이 파행적인 운영을 일삼아 시장형성 단계에 진입한 국내 e마켓플레이스 활성화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중장비 e마켓플레이스 업체인 C사는 공급사들의 매물을 자체 구입·처분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이 매물을 구입하려 했던 중기 유통업체인 J사는 『C사가 이 매물의 공급이 안된다고 해놓고 나중에 보니 코스모이엔지측에 판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로 인해 상당한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고 있다. C사는 원래 중장비 전문 무역업체로 출발해 수출탑까지 수상한 업체로 국내외에 오프라인 바이어리스트를 다량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식품 e마켓플레이스인 M사 역시 주요 주주사인 한화 계열의 한화유통과 한화마트에 의해 공급물량 대부분이 제공되고 있어 업계의 빈축을 사고 있다.

이 업체의 회원사인 축산물 유통업체 한 관계자는 『M사를 통한 거래는 곧 동종업체인 한화의 수입물량 소화를 도와주는 격이 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축산업계가 미트마트옥션 참여 자체를 꺼리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축산물 중소 도매업체 40개사를 주주사로 참여시킨 축산물 e마켓인 드림엑스팜닷컴(대표 박성우 http://www.dreamXfarm.com)의 박성우 사장은 『e마켓 운영업체는 철저한 제3자적 거간꾼 역할에 만족해야 한다』며 『자신과 경쟁관계에 놓일 수 있는 기업이 운영하는 e마켓에 가격이나 물량정보를 공개하며 참여할 업체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