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B2B 판매 급상승

LG전자(대표 구자홍 http://www.lge.co.kr)가 최근 내수불황 타개책의 일환으로 고소득층만을 대상으로 한 고품위·고가의 가전제품을 앞세워 기업간(B2B) e비즈니스를 전개하는 데 발벗고 나섰다.

LG전자는 디지털어플라이언스사업부내 시스템에어컨 영업지원팀이 최근 e마켓플레이스(http://www.systemaircon.com)를 독자 개설, 건설업체·설계사무소 등 관련업체만을 대상으로 하는 e비즈니스사업에 뛰어들었다고 8일 밝혔다.

또 빌트인형태의 고급시스템 가전제품만을 전담하는 같은 사업부내 벨라지오팀과 디지털디스플레이사업부 엑스캔버스팀 등도 B2B e마켓플레이스를 각각 구축하

기로 했다.

주로 건축사무소·건설업체·설계사무소·인테리어업체 등을 시장 타깃으로 하고 있는 이들 사업부가 앞다퉈 B2B e마켓플레이스를 구축하고 있는 것은 시스템에어컨, PDP TV, 빌트인 가전제품이 최소 1000만원대 이상 높은 가격에 판매되는데다 수요처에 일괄 납품돼 한건당 총수주액 규모가 최소 수억원대에 달하는 등 B2B시장 특성에 적합하기 때문이다.

특히 건물의 형태·설치장소 등에 맞는 최적의 제품을 설치하려면 건축물을 설계하기 전단계부터 e마켓플레이스상에서 신속한 의사교환과 기술상담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를 통해 고객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채널로 활용한다는 것도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LG전자는 따라서 충성도가 높은 B2B고객을 다수 확보하고 고품위·고가 위주의 제품을 판매함으로써 시장에서 우위를 다지는 것은 물론 고부가가치를 창출, 내수불황 극복을 위한 마케팅전략으로 삼고 있다.

시스템에어컨 영업지원팀은 e마켓플레이스 구축을 완료한 가운데 이달 중순부터 관련업체들을 대상으로 e비즈니스를 시작한다. 특히 이 팀은 웹상에서 회원제로 운영하면서 기술상담을 벌여 나가기로 했다.

고급시스템 가전시장에 최근 진출한 벨라지오팀은 내년 2월 B2B e마켓플레이스(http://www.ebellagio.com)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빌트인형태의 양문여닫이냉장고·드럼세탁기 등 4가지 최고급 가전제품을 건설업체 등에 판매하기로 했다.

엑스캔버스팀도 독자 사이트(http://www.xcanvas.co.kr)를 개설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팀은 PDP TV를 「엑스캔버스」 브랜드로 통합하고 LG건설·벽산건설 등 업체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