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종합상사(대표 정재관)가 조선 관련 e비즈니스를 다각도로 펼치며 이 분야의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 10일 현재 산업자원부에 등록된 바이마린e코리아닷컴·쉬핑넷닷넷·이쉽리페어닷컴 등 조선 관련 3개의 e마켓플레이스에 모두 현대상사가 직간접 관여하고 있다.
조선기자재 관련 수출 포털 사이트인 바이마린e코리아닷컴(http://www.buymarinekorea.com)은 현대정보기술과 노르웨이의 코스거버그룹이 공동 투자해 만든 HKM(대표 이재성)에서 운영하고 있지만 거래 이후 판권은 현대상사가 갖고 있다. 자사의 해외수출 네트워크망을 이용한다는 것이다.
현대상사는 또 지난 5월 국내에서 처음 만들어진 해운·조선 관련 포털 사이트인 쉬핑넷(대표 이상근 http://www.shippingnet.net)에도 20% 출자, 공동운영에 나섰다. 이 사이트에서는 선박·화물·해사 정보 등 해운과 조선분야에 선주와 화주를 직접 연결하는 중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상사의 세 번째 사업은 6월에 개설한 선박수리 전문 사이트(http://www.eshiprepair.com)다. 현대상사가 직접 운영하는 이 사이트는 기술력은 뛰어나지만 조직력을 갖추지 못한 선박수리업체를 조직적으로 연결해주는 사업을 목적으로 추진된 것으로 항만내·해상(수중) 수리 및 어선수리 등을 알선하고 있다.
이밖에 지난 8월에는 일본의 10개 종합상사와 6개 해운사가 공동출자해 설립한 마린넷(http://www.marine-net.com)에도 출자했다. 이 사이트는 아시아 시장을 겨냥, 해운·조선 관련 각종 정보제공과 선박용선, 경매, 중고선 매매, 벙커링 등의 트레이딩을 주요 콘텐츠로 구성하고 있다.
현대상사가 수출·수리·포털 등 조선업과 관련된 모든 사업영역을 집중 공략하는 이유는 자동차 분야에 이어 조선업에서 일어나는 수출실적이 두 번째로 높기 때문이다. 현대상사 관계자는 『오프라인에서 경쟁력 있는 분야를 e비즈니스화할 때 성공가능성이 높다』며 『향후에도 조선 관련 e비즈니스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