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T2000]수혜 기대 업종-외국장비업체(2)

◇노키아

노키아는 단말기와 시스템 분야 모두에서 선두를 달리는 3세대(G) 이동통신 장비공급업체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회사는 내년 상반기에 비동기식 IMT2000(WCDMA)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3G 규격에 부합하고 엔드 투 엔드 서비스용 단말기, 콘텐츠, 애플리케이션을 유용하게 하는 네트워크 제품을 세계 최초로 공급하겠다는 야심찬 구상을 제시했다. 네트워크 위에서 구동될 콘텐츠·애플리케이션 등은 3G의 상업적인 성공을 보장하는 동시에 사업자가 3G를 도입하면서 안게 될 위험부담을 줄여줄 것이다.

노키아는 유럽형 이동전화(GSM) 네트워크를 최초로 상용화했으며 GPRS(General Packet Radio Service) 역시 처음 도입했다고 밝혔다. 노키아는 3G에서도 선두를 고수, WCDMA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겠다는 전략이다.

WCDMA에서 노키아는 GSM시장에서 현재 차지하고 있는 것보다 높은 시장점유율을 목표로 잡고 있다. WCDMA 이외에도 GSM/EDGE(Enhanced Data GSM Environment)와 TDMA/EDGE 솔루션을 포함, 모든 주파수 대역에서 가능한 3G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노키아는 84년에 설립된 노키아TMC, 지난 95년 들어온 이동전화단말기 판매 및 마케팅사업부, 작년부터 가동된 네트워크사업부 그리고 인터넷 커뮤니케이션 및 R&D 조직으로 이루어진다. 마산에 위치한 노키아TMC는 800여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서울사무소에는 120여명이 일하고 있다. 이 중 90명 정도가 R&D에 종사한다.

노키아모바일폰은 이동전화단말기 제조를 담당하는 사업부다. 노키아모바일폰은 소구 기준과 대상을 확대, 전세계 모든 소비자를 타깃으로 삼고 있다. 노키아는 시공을 초월한 인간 대 인간의 소통 및 정보교환을 지원하는 것을 사명으로 삼고 있다.

노키아네트웍스는 모바일 정보사회에 적합한 데이터·영상·음성 네트워크 솔루션을 제공한다. 통합 핵심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를 통해 가능해진 유연한 서비스를 제공해 IP와 이동성(mobility)의 장점을 결합한다는 것이 목표. 노키아인터넷커뮤니케이션스는 기업 및 인터넷서비스프로바이더(ISP)에 전략적 IP 기반의 솔루션과 제품을 제공한다

노키아연구센터는 노키아의 각 사업부와 긴밀한 공조체계를 이루면서 회사의 기술적 경쟁력을 제고하는 역할을 맡는다. 연구센터는 제품 및 시스템의 콘셉트를 정하고 신기술을 탐구하는 일에서부터 각 사업부가 추진하는 실질적인 제품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를 연구한다.

노키아가 한국 IMT2000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 내지 한국 회사에 대한 기술적 지원 정책은 다음과 같다.

첫째, 노키아는 3G서비스의 필요성과 사업성을 확신하고 있다. 노키아의 이러한 믿음은 전세계에 포진한 수많은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광범위한 비즈니스 모델에 근거한다. 둘째, 전세계 어느 곳에서와 마찬가지로 노키아는 한국 사업자에도 3G의 모든 단계에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사업자의 고객이 3G 서비스를 제공받는 첫번째 고객이 될 수 있도록 광범위한 서비스를 마련해 두고 있다. 마지막으로 어떤 수준의 3G 라이선스가 필요하든간에 노키아는 모든 단계에 적용 가능한 서비스와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고 자신한다.

노키아는 사업자가 일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오직 3G 사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노텔네트웍스

노텔네트웍스는 e비즈니스, 유무선 인터넷, 광 인터넷을 비롯해 유무선 통신장비 분야에서 활발한 영업활동을 벌이고 있다.

북미지역에 기반을 두고 있으나 유럽에도 진출, 최근 스페인 Xfera와 9억3500만달러 상당의 UTMS 망 구축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BT셀넷과도 9억달러 계약을 맺었다.

노텔네트웍스는 GSM 100개망과 CDMA 127개망을 동시에 구축한 세계에서 유일한 회사임을 내세운다. 노텔의 UMTS 네트워크는 광대역 CDMA 라디오 액세스 네트워크와 맵 코어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제3세계 무선망에 엔드 투 엔드 UMTS 솔루션을 제공하는 노드B(BTS), 라디오 네트워크 컨트롤러(RNC) 및 코어 백본 네트워크로 구성된다. 모든 망 요소는 3GPP규격을 만족하며 오픈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노텔은 98년 이래 세계 각국에서 많은 시험 시스템을 구축, 망운용자들이 3G 에어 인터페이스와 3G 멀티미디어 유저 애플리케이션을 시험하는 기회를 마련하기도 했다.

노텔이 한국 시장을 바라보는 시선은 각별하다. 노텔은 한국을 집중 지원국으로 지정, 올해 국내 직원을 2배로 고용했으며 내년에도 직원수를 올해의 2배로 늘릴 계획이다. 노텔은 본사에서 직접 국내에 기술지원 조직을 파견하고 이에 국내 인사를 보강 영입했다. 무선사업조직 역시 정수진 사장이 직접 영입한 영업조직을 갖추고 있다. 프랑스 파리와 미국 댈러스에 위치한 국내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 R&D 및 기술지원 기능도 확보할 계획이다.

노텔네트웍스가 밝히는 IMT2000 전략의 기반은 「빛의 날개(wings of light)」라는 모토 아래 IP, 광기술 및 무선기술을 통합해 포트폴리오화한 엔드 투 엔드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다.

노텔이 제공하는 엔드 투 엔드 3G 무선 인터넷 솔루션은 광 인터넷, 광역 이동 인프라 지원, 통합 패킷 IP 코어 네트워크 서비스 지원 등을 주요 기능으로 갖는다. 노텔의 통합 솔루션은 데이터와 음성전화, 유선과 무선간 경계가 희미해지면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새로운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노텔은 음성망에 대한 기존 투자를 보호하면서 패킷 기반 서비스를 지원하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독특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노텔은 무선 인터넷을 지원하기 위해 링 기반 DWDM 솔루션, 회선 투 패킷 게이트웨이, 스위치, 라우터, 네트워크 관리 솔루션을 선보였다. DWDM 솔루션은 대도시 지역을 위한 것이며 단일 파이버에서 최고 80Gbps까지 확장가능한 전송속도를 가진다.

회선 투 패킷 게이트웨이는 통신사업자가 기존 인프라 본래의 핵심업무 신뢰성과 서비스의 질(QoS)을 유지하면서 회선 교환망에서 패킷 교환망으로 쉽게 전환할 수 있게 해준다. 스위치 및 라우터는 무선 음성 트래픽 처리에 필요한 핵심 IP 백본 인프라를 제공하는 필수 아이템이다.

이밖에도 캐리어급 네트워크, 정책, 서비스용 관리 솔루션, 기업 사용자의 기존 제2세대 (무선)망에 무선 오피스 애플리케이션(e메일, 인트라넷 액세스, 가상사설망 등)을 제공하는 기술, IP 기반 업체가 맞춤형 차세대 무선 애플리케이션 및 서비스를 개발·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네트워크 관리 솔루션, 일반 기지국보다 10배 이상의 용량을 제공하는 인터넷 기지국 등이 있다.

◇루슨트테크놀로지스

루슨트의 차세대 네트워크 전략은 기존 2세대 네트워크 기술 활용 및 표준 준수를 통한 진화 및 호환성 보장 그리고 한국 시장이 차세대 네트워크를 도입하도록 촉진하는 노력으로 요약된다. 루슨트는 IP 기반 핵심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다양한 액세스 및 전송 기술을 통합, 「네트워크를 위한 네트워크」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근 한국루슨트는 IMT2000 전담팀을 강화, 보다 공격적인 영업·마케팅을 펼칠 준비를 갖추었다. 지난 5월 열린 엑스포컴 코리아 2000에서는 GSM 기반 비동기식 무선 기술인 UMTS(Universal Mobile Telecommunications System)를 소개, 시연했다. 이미 UMTS 기반 핵심 네트워크, HLR 네트워크 및 ISP 노드 등을 제공중이며 내년중에 상용 시스템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루슨트의 UMTS 네트워크는 제어 및 트래픽 기능을 독립적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다양한 하드웨어 플랫폼이 상호 호환성을 가지고 있어 예비부품 보유 및 교육훈련 등 운영자가 부담하는 비용을 절감해 준다.

한편 루슨트는 일본 NTT도코모에 시험 운용서비스용으로 WCDMA 장비를 공급했으며 상용 서비스도 이른 시일 안에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기식 개발 일정도 비동기와 비슷하다. 루슨트는 내년중 상용 시스템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루슨트는 동기식 CDMA 기술에서 전세계적으로 50% 이상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한다. 루슨트는 cdma2000 Phase 1(3G-1X) 시스템 개발을 완료했으며, 최근 SK텔레콤과 장비공급 계약을 맺었다. 해외에서는 스프린트PCS, 벨애틀랜틱, 보다폰, 옴니텔, 호주 원텔l, 텔스트라, 일본 NTT도코모, DDI/IDO 등에 cdma2000 시험운용 네트워크 장비를 공급중이다.

루슨트테크놀로지스가 IMT2000에 대해 갖는 자신감은 전세계 3만2000개 기지국에서 하루 4000만건이 넘는 통화를 처리하는 2세대 CDMA 네트워크 운용 능력에서 검증된다. 또 루슨트는 CDMA 기술력을 내세우는 한편 IMT2000의 두가지 표준, 즉 비동기식인 UMTS/WCDMA와 동기식인 cdma2000 표준을 모두 지원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루슨트테크놀로지스는 멀티벤더 네트워크 통합 기능을 통해 기존 무선통신사업자의 네트워크에 필수적인 3G 핵심요소들을 완벽하게 통합할 수 있는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고 자신한다. 최근 통신업계에서 중요시되는 것은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할 서비스 레이어를 프로그래밍할 수 있는 유연성이다. 루슨트의 솔루션은 사업자가 표준화된 개방형 플랫폼에서 기능과 애플리케이션 및 서비스를 설계·개발·구축할 수 있도록 해준다. 루슨트는 개방형 네트워크 플랫폼을 제공,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업체, 통신서비스 회사, 콘텐츠 제공 업체들의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돕고 있다.

루슨트테크놀로지스는 고객사가 어떠한 기술을 선택하더라도 자사가 보유한 다양한 제품군을 통해 그 선택을 도울 수 있다고 설명한다. 루슨트는 차세대 서비스로의 단계적인 진화를 통해 사업자들이 네트워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윤아기자 forange@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