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정보기술(IT) 인력 확보를 위해 정부가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정보통신부는 우수 IT 인력 확보 차원에서 인도 등지에서 해외 우수 IT 인력을 유치하고 해외 유명 IT 교육기관과 협력해 국내 인력교육사업 등을 추진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대상 분야는 정보통신 분야 벤처기업 및 전통산업 등이 필요로 하는 정보보호 등 소프트웨어(SW)·전자상거래(EC) 기술 분야, 정보통신 부품·소재 분야 등이다.
정통부의 이 같은 계획은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한 기업 정보화 및 벤처기업 창업 활성화 등으로 정보통신산업 분야뿐만 아니라 기존 전통산업 분야에서도 정보통신 분야의 우수인력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수 IT 인력 유치
먼저 SW·정보보호 등 정보통신 분야의 해외 우수인력 유치와 관련해서는 정통부가 법무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IT 분야 외국인력의 취업비자 발급 등의 개선안」을 확정하고 15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개선안은 정통부 장관이 추천하는 해외 IT 인력에 대해 복수사증 발급, 체류기간 연장 등의 혜택 부여와 해외 인력을 활용하려는 기업에 대해 사증발급에 소요되는 관련서류를 경력증명서·고용계약서·주무장관 추천서 등 세 가지로 최소화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이에 따라 일정 자격을 갖춘 해외 IT 인력은 국가간 복수사증발급협정 유무에 관계없이 3년간 취업비자(E-7)를 받아 자유롭게 출입국을 할 수 있게 됐으며 고용계약에 따라 체류기간 연장도 무제한으로 가능하게 된다.
△인력양성
정통부는 또한 우리나라 자체 인력이 해외 유명 교육기관에서 IT 분야의 고급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세부추진방안도 마련했다.
기존에 카네기멜론·스탠포드대학 등과 운영중인 EC·SW 등의 단기교육프로그램(3개월)은 해외 유명 교육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최소 1년 이상의 해외 IT 교육 프로그램으로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IT 분야의 국내 우수인재가 미국의 25위권 이내 대학 등 선진국 대학에서 박사과정을 밟을 수 있도록 하는 대상을 올해 60명(15억원)에서 오는 2004년까지 480명(105억원) 규모로 대폭 확대키로 했다.
또한 인도 Aptech·NIIT 등 선진교육기관과 협력해 정보통신 분야 3∼4학년 대학생 또는 일반인이 12개월간 IT 분야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 도입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이달중 정통부 관계자를 인도에 파견해 인도 IT 인력의 국내 유치 및 인도 IT 교육기관의 한국 내 분원 설치, 한국학생 파견문제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정통부는 특히 인도의 우수한 SW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인도 정부 및 인도 인력송출회사와 협의할 계획이며 특히 인도 정부와는 IT 분야 전반에 걸친 정부간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다는 구상이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