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고객을 잡아라.』
인터넷쇼핑몰업계가 여성고객에 주목하고 있다. 여성고객의 인터넷쇼핑 이용비중이 올들어 급격히 증가해 하반기들어서는 40%를 훌쩍 넘어섰다.
이때문에 쇼핑몰들은 여성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제품 확보에 안간힘을 쏟고 있고 여성고객을 단골로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특별기획전 및 각종 사은행사를 꾸준히 펼치고 있다.
수많은 상품 중에서도 화장품·액세서리·가구·팬시용품부터 조리기기·생활전자제품·육아용품·성인용품 등 여성고객의 눈길을 끌 만한 제품은 모조리 사이트 전면에 끌어내기 바쁘다.
여성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이들이 내거는 상품과 구호는 다양하지만 결국은 하나로 모아진다.
『아름다워지고 싶으세요?』 『남보다 근사하게 살기를 원하세요?』 『우리 아이만큼은 다르게 키우고 싶죠?』 등등 여성의 내밀한 허영심과 아름다워지려는 욕구 및 멋진 삶에 대한 낭만적 기대에 호소하고 있는 것.
가장 발빠른 움직임을 보여주는 곳은 시중 백화점의 인터넷쇼핑몰들. 롯데와 신세계 및 현대백화점의 인터넷쇼핑몰은 오프라인매장을 통해 쌓아온 여성고객과의 친밀도를 십분 활용하고 있다.
롯데닷컴(http://www.lotte.com)은 이달부터 「오래도록 사랑받는 정통명품」이라는 타이틀 아래 패션명품 특별전, 명품 화장품 사은기획전, 수입주방용품 기획전 등 3개의 특별기획전을 마련하고 여성고객 붙들기에 온 힘을 쏟고 있다.
e현대(http://www.e-hyundai.com)는 특히 화장품코너에 대해 각별히 신경을 써 국내 종합인터넷쇼핑몰 중에서 가장 많은 브랜드를 유치하고 다양한 브랜드와 제품을 구비, 여성고객잡기에 나섰다.
신세계 사이버몰(http://www.cybermall.co.kr)도 커플향수·커플액세서리 등 각종 화장품과 패션시계 등의 액세서리 및 육아용품 등을 기획매장에 별도로 마련, 여성고객의 발길을 붙들고 있다.
인터넷종합쇼핑몰들도 이에 뒤질세라 여성 깃발을 높이 들고 있다.
바이앤조이(http://www.buynjoy.com)는 지난 7일부터 「여성만을 위한 Best 전자제품 특가전」을 기획, 피지제거기·헤어스타일링기·모근제거기·커피메이커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라이코스코리아쇼핑몰(http://shopping.lycos.co.kr)도 분유·기저귀 전문매장, 코스메틱 기획전, 내 분위기에 맞는 액세서리, 생활의 멋 주방용품전 등 여성고객에게 포커스를 맞춘 기획상품전을 열고 있다. 해피투바이(http://www.happy2buy.com)·한솔CS클럽(http://www.csclub.co.kr) 등 여타의 인터넷쇼핑몰들도 상품구매나 이벤트기획시 여성고객을 고려하고 있는 것은 물론이다.
여성고객을 사로잡기 위한 노력은 기획상품전에 국한되지 않는다. 일부 쇼핑몰들은 쇼핑정보 외에 여성들이 생활속에서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제공해 주는 콘텐츠서비스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롯데닷컴(http://www.lotte.com)은 마루(Maroo)라는 일종의 웹진을 통해 여성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고 e현대도 여성전문 포털사이트 미즈플러스와의 제휴를 통해 여성들이 필요로 하는 임신·육아·요리 등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e현대 관계자는 『전체 구매고객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반기에는 40% 미만이었으나 하반기들어 48%에 육박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여성고객에 대한 마케팅도 연령층과 구매성향에 따라 차별화하는 정책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