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을 향해 뛴다>타프시스템

타프시스템(대표 정재영 http://www.taff.co.kr)은 3차원 정보처리 및 3D 시뮬레이션 분야를 주력으로하는 소프트웨어 전문 개발업체다.

지난 92년 설립됐으며 PC환경 기반의 3D게임과 군사용 시뮬레이션/시뮬레이터, 3차원 지리정보처리시스템(GIS) 등을 개발하고 있다.

타프시스템이 업계에 본격적으로 알려지게 된 것은 PC게임인 대물낚시광이 히트하면서부터다.

「대물낚시광」은 지난해 해외수출 국내PC게임의 50%를 차지하는 등 명실상부하게 국내 PC게임시장을 석권한 대작으로 고정 유저만도 3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될 정도로 국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회사는 대물낚시광 개발 이후 IMF가 몰아친 97∼98년에 오히려 사업을 왕성하게 펼쳤으며 게임분야에서 조명을 받게됐다.

또 지난 5월 후속버전으로 출시된 「대물낚시광2」는 국내에서만 4만5000카피가 판매됐고 현재 가정게임기용으로 개작한 제품을 미국 3대 유통회사의 하나인 어클래임사와 공급키로 계약을 맺었다. 이 계약으로 내년에 약 200만∼300만달러의 수익을 예상하고 있다.

대물낚시광에 비해 상대적으로 드러나 있지는 않지만 3D GIS 내비게이션 툴인 「리얼랜드」를 비롯해 자주포 시뮬레이터(풍익모델), 발칸시뮬레이터 등 우수한 군사 시뮬레이션 솔루션도 보유하고 있다. 부가가치가 높기 때문에 군사시뮬레이션과 3D GIS부문에 대한 비중을 대폭 늘려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 분야는 해외기업들에 의해 계약제의가 들어오는 등 구체적인 수출 움직임이 일고 있어 내년에는 주력사업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올해 이 회사의 매출은 군사용 시뮬레이션과 게임분야가 각각 35.5%와 38.7%로 비슷하며 올해는 상반기에만 56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또 올 당기순이익은 24억원, 2001년에는 52억∼100억원으로 예상된다.

공모전을 기준으로 현재 자본금은 12억원으로 정재영 대표가 지분 35.81%를 소유한 최대주주이며 특수관계를 포함하면 44.25%에 달한다. 20, 21일 이틀간 104만주를 공모하며 공모가는 6900원(액면가 500원)이다.

◆정재영 사장 인터뷰

-회사의 강점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3D 시뮬레이션 기술 및 이를 구현하는 인적자원을 강점으로 한다. 강력한 3D 시뮬레이션 엔진을 갖고 있기 때문에 PC게임과 아케이드게임 등의 분야는 물론 군사 시뮬레이션과 3D 지리정보시스템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로의 응용이 가능하다.

이직률이 적은 것도 빼놓을 수 없는 강점이다. IMF와 벤처 창업열풍을 겪으며 엔지니어 스카우트가 한창일 때도 엔지니어들이 회사의 가능성을 인정했고 또 이로 인해 기술의 지속적인 축적도 가능했다고 본다.

-향후 사업추진 방향은.

▲앞으로 3D 시뮬레이션 전문회사로 사업구도를 잡아나갈 예정이다. 물론 게임도 매력적인 분야지만 3D 기술을 응용해 추진할 분야는 아직도 무궁무진하다. 시장별로 보면 국내 시장보다는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할 계획이다. 현재 일본 도쿄에 설립한 엔티에스소프트(NTS-Soft)를 통해 일본에서 인기를 끌기 시작한 모바일 콘텐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세계 낚시인들을 대상으로한 낚시관련 포털 사이트 구축도 추진하고 있으며 미국 자회사인 리얼랜드닷컴을 통해 3D 모바일 뷰어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규태기자 kt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