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난으로 벤처기업의 위기감이 고조, 벤처기업간의 공동 협력체제 구축이 활발한 가운데 한 벤처기업이 쉴 새 없이 들어오는 업무제휴 요청에 몸살(?)을 앓고 있어 화제다.
최신 비즈니스 관련서적을 요약·서비스하고 있는 네오넷코리아(대표 장규성 http://www.summary.co.kr)가 바로 그곳. 이 회사는 현재 하루에도 수십군데에서 들어오는 제휴 요청으로 업무에 차질을 빚을 정도다. 때문에 구체적인 사항을 제시한 경우만 검토해볼 뿐 그 외에는 제대로 살펴보기도 힘든 실정이다.
벤처업계에서는 널리 알려지지도 않은 작은 벤처기업에 이처럼 구애의 손길이 몰려드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는 바로 이 회사가 확실한 수익모델을 가지고 있어 전략적으로 제휴하면 수익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벤처기업간 제휴는 실질적인 시너지 효과보다는 기업홍보가 주된 목적이었다. 하지만 「벤처는 곧 대박」이라는 등식이 사라진 지금 수많은 벤처들이 생존을 위해 수익모델을 찾아 뛰고 있으며, 수익모델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업체는 주 대상이 되고 있다.
네오넷이 갖고 있는 수익모델은 「지식」이다. 최근 세간의 화두로 떠오른 지식을 바로 상품으로 제시했고 그것이 시장에서 먹혀들고 있는 것이다. 몇몇 대기업과 시중은행에 고객 사은용과 내부 직원 교육용으로 공급하고 있는 이 회사의 「NBS(Neo-business Book Summary)」란 상품은 시간에 쫓기는 기업체 중견 간부와 지식층을 대상으로 최신의 선진경제경영 관련 이론과 경향을 핵심만 골라 제공, 좋은 반응을 모으고 있다.
장규성 사장은 『최근에는 국제 정치, 안보, 경제의 전략적 예측을 유료로 서비스하고 있는 미국의 스트랫포(http://www.stratfor.com)를 한국어로 서비스하는 「스트랫포코리아(http://www.stratfor.co.kr)」까지 출범시켰다』며 『인터넷서비스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사실이 관련업체들로부터 제휴의 대상이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