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정부>부처별 추진 현황-정보통신부

정보통신부는 새로운 밀레니엄을 시작하는 2000년을 「새천년 지식기반행정의 선도적 구현」이라는 내부적 목표를 설정하고 한해를 보냈다. e정부를 선도하고자 하는 정보화 파수꾼 정보통신부의 의지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e정부 구현을 위해 실제 정통부가 올해 추진한 주요실적들은 민간기업과 비교해 앞섰으면 앞섰지 뒤떨어지지 않는 내용들이다.

먼저 관리분야를 대상으로 한 지식기반행정의 인프라구축은 대기업 못지 않다. 정보통신부는 지식기반행정 달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관련, 지식기반행정시스템(KMS) 구축, 통합경영관리시스템(ERP) 구축, 행정문서관리시스템(EDMS) 확대, 통합사무자동화망 확대 등을 중점 추진했다.

KMS는 인터넷기술을 적용한 전자문서시스템 구현을 통해 대민행정서비스 능력을 제고하자는 취지에서 추진한 것으로 12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이와 함께 본부에 구축한 EDMS를 문서유통량이 많은 산하관서에서부터 단계적으로 확대해나가는 중으로 내년 6월까지는 전기관으로 확대된다.

정보통신부는 ERP 도입도 99년부터 계속적으로 추진하고 있고 우정사업의 경영혁신, 전략적 기업경영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다음달부터 ERP 운영에 들어간다.

관리분야의 선진행정시스템 도입과 함께 부내정보 네트워크 통합도 정보통신부

의 실적이다.

정보통신부는 통합사무자동화망 확대를 통해 전자문서 유통을 우체국까지 확대하는 작업을 추진, 지난 7월부터는 본부와 우체국까지 LAN을 연도하고 있다.

또한 기반통신망(MIC-Net)을 TCP/IP망으로 통합하는 한편 e메일 ID를 우체국 직원까지 확대 보급했다.

홈페이지 운영 내실화도 e정부 구현에서 정보통신부가 얼마나 앞서 있는지를 보여준다.

정보통신부 홈페이지는 정보통신관, 어린이 홈페이지, 정보통신연혁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민원인 편의도모를 위한 여론수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정통부 정책의 적극적 홍보와 여론형성을 위한 MIC클럽을 운영하고 있으며 인터넷홈페이지를 통해 민원접수, 처리 등 공개행정을 구현하고 있다.

내부 직원에 대한 정보화교육 효율성 제고를 위해 교육기관별 특성을 고려한 체계적 정보화교육을 실시중이다.

정보통신공무원교육원을 통해 3863명(기초과정), 정부전산정보관리소를 통해 197명(전산관리자교육), 정보통신교육원을 통해 100명(전문가과정)에 대해 각각 정보화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7월부터는 사이버원격교육서비스를 실시, 전국 우체국에서 정보통신공무원교육원의 교육과정을 이수하도록 하고 있으며 외부민간교육기관 위탁교육을 통해서도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정보통신부 행정의 3대 축인 전파자원관리, 우편업무, 금융업무의 정보화 추진도 완결단계에 접어들었다.

전파자원관리와 관련, 정통부는 주파수관리시스템 구축과 통합전파관리 정보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통합전파관리 정보시스템 구축은 단위업무 위주로 구성돼 있는 전파방송 관리업무를 종합적·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정보시스템 운영관리체계를 정비하자는 프로젝트로 국제전기통신연합(ITU-R) 전파관리 권고안을 수용하는 정보시스템을 구축한 상태다.

급증하는 주파수분배·할당업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주파수관리시스템 구축은 우리나라의 전파환경에 적합한 지역정보DB를 구축하고 전파분석모델을 적용해 주파수할당의 신뢰성을 제고하기 위해 추진중인 프로젝트로 올해말까지 구축이 이뤄진다.

우편업무부문은 현재 우정사업정보전략 종합계획(POST 비전21)이라는 마스터플랜 아래 정보시스템구축과 전 집배원에 대한 우편용 휴대단말기 지급을 통한 배달확인시스템 구축까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부터 운용되고 있는 우체국 인터넷쇼핑몰에 대해서는 EC호스팅서비스 제공환경 구축이 추진중이며 이와 함께 우체국의 사이버화를 위해 인터넷 전자우편시스템 개발, 전자 청구·지불 시스템구축, 사이버우표, 경조우편카드서비스 등을 개발 추진중이다.

전자금융부문의 정보화는 최근 국내 금융업계 최초의 초대형 금융분산시스템 개통으로 상징된다.

국내최대 규모의 개방형시스템인 우체국 금융분산시스템은 정보통신부가 대형 금융기관 가운데 국내 최초로 도입한 방식으로 기존 시스템의 변경에 대한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금융시스템 선진화 및 국내 정보통신산업 육성차원에서 과감히 추진된 프로젝트다.

이 시스템은 전국 2800여개 우체국의 예금·보험·환·대체 등 모든 금융업무를 기존의 중앙집중처리 방식에서 전국 7개 체신청 단위의 지역별·업무별로 분산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97년 8월부터 현대정보기술 등 54개 업체와 연인원 20여만명, 총 1000여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구축했다.

구축된 시스템은 종전의 대형컴퓨터(IBM 기종)를 활용한 폐쇄형의 중앙 집중방식에서 중형컴퓨터(유닉스 기종)를 이용한 체신청별, 업무유형별로 개방형·분산방식으로 구성함으로써 다양한 금융업무를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시스템 장애 발생시 전국적인 서비스 중단사태 예방, 시스템 보안, 금융사고 방지기능 강화, 금융업무의 변경, 고객의 다양한 요구 충족할 수 있게 됐다.

정보통신부는 우체국금융분산시스템의 성공적 구축에 대해 『전세계에 우리나라 정보통신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하게 됐다』고 설명하고 있다.

정보통신부는 이와 함께 금융분야 선진정보화 구현을 위해 지난 8월부터 인터넷기반의 전자금융서비스 체제 구축을 위해 우체국 사이버뱅킹시스템을 도입, 운영중이며 지난 7월부터는 전자지로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12월까지는 금융결제원의 부도정보를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는 실시간 부도정보조회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정보통신부는 e정부 구현에 대해 『정보통신부의 정보화 추진은 선진국의 IT기업 못지않은 수준』이라고 설명하며 『내년에도 부내정보화 추진을 위해 세부방안을 강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정사업본부◆

우정사업본부가 지난 9월말부터 한달 동안의 도상연습에 이어 11월 1일부터 전면실시에 들어간 인터넷 경매방식의 물자조달은 정통부의 e정부 구현과 관련 솔선수범 정도를 한눈에 보여준다.

우정사업본부를 대상으로 이뤄진 인터넷경매방식의 물자구매 및 조달은 정부기관 중에서는 최초다.

우정사업본부(본부장 이교용) 주도로 이뤄진 이같은 인터넷경매의 물자조달은 전자상거래 시장의 활성화를 도모함은 물론 우정사업본부 출범과 더불어 예산절감 등 경영혁신을 통한 경영합리화를 기하고자 추진된 것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9월 21일부터 1개월여 동안 전국의 33개 우체국을 시범기관으로 선정, 옥션 등 외부 인터넷 사이트를 이용해 사무기기, 가전제품, 일반 소

모품 등 30개 품목을 위주로 시범구매를 실시해왔다.

그 결과 현지에서 직접 구매하는 것보다 기대 이상의 예산 절감효과를 보이는 등 인터넷에 의한 물자구매 관서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실제 예산절감효과는 직접구매방식보다 28.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가 도출됨에 따라 11월 1일부터는 시·군·구 단위 주요 우체국에까지 확대 시행했으며 물품 구매대상도 인터넷상에서 구매가 가능한 모든 물품으로 확대했다.

이와 함께 우정사업본부는 지난해 7월 1일부터 지역 특산품 구입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중인 우체국인터넷 쇼핑몰(http://www.epost.go.kr)에도 우편용품 등 체신관서 소요물자의 구매정보를 공급자에게 제공하는 자체 물자조달시스템을 구축하고 일정기간의 시범운영을 거친 후 2001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자체사이트 구축을 위해 12월까지 시스템 구축방안을 확정하고 내년 2월까지는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러한 인터넷경매 물자조달 제도 도입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물자조달과 구매예산을 절감하는 등 경영합리화는 물론 행정 간소화와 투명화도 기

대하고 있다.

정통부는 우정사업본부의 이같은 실적을 정부의 모든 기관에까지 파급함으로써 e정부 조기실현과 전자상거래 시장 활성화도 유도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우정사업본부에서는 현재 조달청에서 추진중인 전자입찰제도도 도입하기로 했다. 11월 안으로 조달청이 실시한 전자입찰제도를 검토한 다음 내년 3월까지 전자입찰시스템을 구축한 후 내년 5월부터는 시행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우정사업본부의 이같은 인터넷전자상거래 제도 도입은 정보통신부가 정보화를 선도하는 부처임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조시룡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