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중소기업협회(PICCA·회장 김성현)는 24, 25일 이틀간 원주 보광휘닉스파크에서 최고경영자 워크숍을 열고 「21세기 한국경제와 벤처기업 최고경영자의 역할」이란 주제로 대토론을 벌인다. 토론회에서 발표될 각계 전문가의 특강 내용을 미리 알아본다.편집자◆
▲한국사회의 미래와 정보통신기업의 역할(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
21세기 최고 형태의 국가 모습은 두 말할 것도 없이 지식국가다. 현재 미국이 세계경제를 주도하며 장기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도 지식기반 경제로의 전환을 그만큼 일찍 서둘렀기 때문이다.
우리나라가 현재의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구조개혁과 함께 지식기반 사회로의 전환을 서두를 때 통일 한반도의 미래는 더없이 밝을 것이다.
이런 희망적인 비전의 가장 큰 원동력은 외환위기 이후 국가경제를 되살리는 데 주역을 담당했던 벤처기업들이다. 벤처는 한국경제에 창업과 창의성이라는 활력을 불어넣었다.
최근 불거진 벤처기업의 모럴해저드 문제도 벤처기업 옥석 가리기의 전체 과정에서 돌출된 한 사건으로 보면 될 것이다. 혁신을 주도하는 벤처에는 인센티브를, 무능한 벤처에는 도태의 철퇴를 가하는 명확한 상벌 기준이 시장 기능을 통해 형성돼야 할 것이다.
▲정부의 벤처기업 지원정책(한준호 중소기업청장)
최근 우리 경제는 고유가, 반도체 가격하락, 미국 경제의 불안 등 대외적인 여건의 악화와 함께 구조조정 지연, 신용경색, 금융감독기관에 대한 불신이라는 내적인 악조건이 쌓이면서 최악의 위기에 직면해있다. 이런 과정에서 대다수 중소·벤처기업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어음부도율이 다시 증가하는 등 경영 전반의 난맥상에 얽혀 있는 상태다.
정부는 중소·벤처기업의 경영안정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벤처투자자금 공급 확대, 정책자금의 금리인하, 신용보증 확대, 벤처기업 육성촉진지구 지정 등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벌이고 있다. 특히 경제환경의 건전화가 벤처기업이 겪고 있는 자금경색을 해소하는 첩경이라고 보고 기업·금융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금융시장 및 실물경제 기반의 강화를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의 새로운 과제(강정호 코스닥증권시장 대표)
한파에 휩싸인 코스닥시장이 머잖은 시간에 활력을 회복할 것이라는 데는 크게 다섯 가지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 우선 벤처산업 육성이라는 정부 의지가 확고하다는 점이다. 둘째 코스닥 등록기업의 매출·이익·재무상태 등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셋째 정보기술(IT)·인터넷산업의 발흥과 미국 나스닥의 후광 효과라고 할 수 있는 강력한 신경제 효과가 국내에도 구현되고 있다는 점이다. 넷째 온라인 주식거래의 확산세가 지속적으로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과 마지막으로 저금리·물가안정 기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뚜렷한 대체투자수단이 없다는 점도 코스닥시장의 밝은 미래를 예고하고 있다.
이런 미래를 보장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과제수행이 필수적이다. 투자자보호와 글로벌스탠더드 확립, 시장 신뢰성 제고 등이 우선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정리●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