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http://www.europa.eu.int)은 최근 15개 국가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인 「리스본 정상회담」을 계기로 「디지털EU」를 건설하자는 논의가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로마노 프로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EU 국가들은 인터넷경제에 필요한 숙련기술을 갖춘 인력이 많이 부족한 실정이며 인터넷을 사용하는 「온라인인구」 비중도 미국은 전체 인구의 절반이나 되는 반면 유럽은 12%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경제성장 촉진을 위해서는 EU 각국 정부가 온라인 접속비용을 낮추고 국영 에너지 시장을 자유화하는 한편 EU 전체 차원의 수송망을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영국과 스페인정부도 각각 이번 정상회의에서 유럽의 각급 학교를 모두 인터넷에 연결하는 「e스쿨」을 2001년까지 건설하는 데 이어 오는 2005년까지 유럽의 정치·경제·사회 등 각 분야를 하나의 디지털 공동체로 묶는 「eEU」의 건설을 공식적으로 제안하는 등 디지털 열기가 유럽 대륙에서도 차츰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인터넷이 한 국가의 국경을 넘어 새로운 지역공동체를 건설하는 데도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 이들의 목표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