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크로21(대표 김복수 http://www.macro21.com)은 B2B형 e마켓플레이스로서는 드물게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해 다양한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회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민간주도형 「디지털 산업단지형 e마켓플레이스」를 운용하고 있다.
대다수의 e마켓플레이스는 온라인 상에서만 비즈니스를 영위, 완전한 수익모델을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반해 매크로21은 「사이버를 위한 사이버(cyber for cyber)」를 추구하면서도 엔지니어 출신인 김복수 사장을 필두로 오프라인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접목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매크로21은 1400여 입주업체를 기반으로 왕성한 전자상거래를 전개하고 있다. 지난 9월 한솔CSN과 기업소모성자재(MRO) 시장의 협력을 위해 제휴했다. 현대종합상사와 제휴를 맺고 오프라인 물동량을 매크로21 사이트를 통해 흘러가도록 한 바 있다. 이외에 CAD/CAM의 공급회사인 유니그래픽솔루션즈와 C코머스분야에서, 컴팩코리아와 장비분야에서 각각 협력하고 있다.
최근 PC기반 기계제어 분야의 배론CNC, 웹기반 임베디드시스템을 생산하는 세나테크놀로지 등과 협력, 원거리에서 인터넷을 이용해 현장설비의 고장을 진단하고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인터넷을 이용한 진단장비로 현장설비의 이상을 감지해 고장상태 등 설비의 정보를 원거리에서 제어 서버로 송신하면 서버가 이 정보를 설비관리자에게 전송, 이상이 있을 경우 부품이나 용역을 확보한 후 설비관리자에게 보내 이를 보수토록 한다.
설비에 대한 모든 정보는 데이터베이스화해 지속적으로 활용된다. 이 시스템은 다음 달 COEX에서 열리는 「e-biz Expo 2000」에서 전시된다.
이와함께 캐나다의 세계적인 CMMS솔루션업체인 RDMI와 제휴를 맺고 장비설비 원격보전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김복수 사장은 『기업들이 인터넷을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경제환경과 산업현장이 하루 빨리 변화돼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다양한 솔루션들을 찾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크로21은 올 상반기 4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업력 1년 남짓한 업체로서는 적잖은 성과임에도 불구하고 28명의 임직원들은 『이제 출발일 뿐』이라고 입을 모은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