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행 개발업체의 자금난으로 개발이 중단된 대전과학산업단지 개발이 곧 가시화될 전망이다.
대전시는 대행 개발업체인 현대전자의 자금난으로 개발이 중단된 유성구 관평동과 탑립동 일대 423만9000㎡ 과학산업단지를 하이테크 제조벤처단지로 재개발키로 하고 이의 대행개발을 희망한 한화그룹과 다음달 중순 계약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한화그룹은 우선 내년 상반기안에 34만8000㎡를 첨단 제조벤처기업이 입주하는 산업단지로 조성, 한화그룹에서 추진하는 벤처기업과 제조 벤처기업에 분양할 계획이며 나머지 부지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한화그룹 외에 다른 업체들도 벤처단지 개발을 희망하고 있어 이들 업체로 하여금 공동 및 단독 개발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산업단지내 공동주택지 9개 블록 51만4800㎡ 중 3개 블록 18만8100㎡의 개발을 희망하는 주택공사 대전충남지사도 시가 한화그룹과 계약할 경우 곧바로 공동주택지 3개 블록의 개발과 함께 나머지 6개 블록에 대한 분양을 대행해 주겠다고 나서 내년부터 과학산업단지의 전면적인 재개발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기업 및 금융 구조조정으로 업체들이 신규사업 투자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과학산업단지와 인접한 대덕연구단지가 벤처밸리로 지정되는 등 벤처산업의 산실로 각광을 받고 있어 첨단 제조벤처단지의 재개발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