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해외디자인연구소 투자 확대

삼성전자가 가전제품 생산 및 판매망의 글로벌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IMF로 축소했던 해외 디자인연구소에 대한 투자를 다시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IMF후 미국과 유럽의 디자인 거점을 폐쇄했으나 지난 10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SDA(Samsung Design America)를 재오픈한 데 이어 12월에는 영국 런던에 SDE(Samsung Design Europe)도 오픈했다.

이로써 삼성의 해외 디자인 지소는 일본 요코하마 지소를 포함해 총 3개소로 늘어났다.

삼성전자는 이미 미주 거점인 SDA를 주재원 4명으로 구성, 지난 10월 샌프란시스코의 신흥 상업지역에 설치 완료했으며, SDE는 주재원 3명으로 12월중에 런던의 디자인 용역회사 밀집지역에 오픈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이처럼 해외 디자인연구소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는 것은 수출비중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현지의 디자인 트렌드 및 신제품 발굴 업무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 관계자는 『SDA에서는 이동통신 및 홈멀티미디어 관련 신상품 콘셉트 발굴과 선행연구 및 디자인 개발 활동에 집중하고 SDE에서는 현지지향의 제품개발을 위한 선행연구와 디자인 트렌드 파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은 앞으로 이들 2개의 해외 연구소 추가 오픈과 함께 인원도 2배로 늘려 내년에는 올해보다 45% 늘어난 3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