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eXtensible Markup Language) 사용 및 개발환경이 크게 좋아지고 있다.
테크노이천프로젝트·이포넷·째즈넷·인컴아이엔씨·아이펜텍 등 국내 XML 전문업체들은 최근 개발자들이 XML을 이용해 문서 및 애플리케이션을 작성하는 데 요구되는 노력을 크게 줄일 수 있도록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신제품을 잇따라 개발, 출시하고 있다.
이들 신제품은 그래픽사용자환경(GUI) 지원, 라이브러리 제공 및 각종 마법사 기능 등을 통해 XML 문서를 쉽고 빠르게 생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더 나아가 데이터베이스(DB) 연동 및 기업 업무환경지원 기능을 갖추고 있어 홈페이지 제작 등 단순 XML 저작툴 수준을 벗어나 기업내 및 기업간(B2B) 애플리케이션 개발 툴로의 면모를 갖춰 나가고 있다.
테크노이천프로젝트(대표 최장식)는 최근 개발자는 물론 일반인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XML 저작팩을 인도 LGSI와 공동으로 개발키로 합의하고 내년 상반기께 이를 출시할 계획이다. 양사가 개발하는 XML 저작팩은 XML에디터, DTD에디터, 폼에디터, 스타일에디터로 구성된 XML 저작도구로 한글처럼 XML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특히 일반인도 GUI, 위지위그(WYSIWYG) 기능을 통해 XML 문서와 문서스타일, 폼을 자유롭게 저작·편집할 수 있으며 연동모듈 기능을 강화해 다양한 시스템과의 연계가 원활하도록 구현된다.
XML기반 B2B 전문업체인 이포넷(대표 이수정)은 XML 문서 및 애플리케이션을 효
과적으로 개발, 생성할 수 있는 XML 애플리케이션 빌더(가칭)를 개발, 올해 안으로 베타버전을 내놓을 계획이다. 이포넷의 XML 애플리케이션 빌더는 단순 XML 저작툴에서 벗어나 DB연동, 전자문서교환(EDI) 지원은 물론, 애플리케이션 변경에 따라 문서, DB, 비즈니스 로직 변화를 일괄 지원하는 B2B에 최적화된 XML 애플리케이션 개발·관리 툴을 지향하고 있다.
째즈넷(대표 박병용)도 최근 XML로 구성된 정보를 사용자가 쉽게 활용하고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는 XSL(eXtensible Stylesheet Language) 편집기 「째즈에디터 1.0」을 선보이고 개발자 수요공략에 나섰다. 이 제품은 XML/DTD 파서를 기반으로 한 XSL 문서생성기, XQL생성기, HTML생성기 등으로 이뤄졌으며 다양한 마법사 기능을 통해 기존 웹 개발자 및 초보자도 쉽게 XML로 이전할 수 있는 것이 특징. 또 자동구문생성, 도움말 기능이 제공되며 특히 기업업무를 손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개발돼 기업내부는 물론, 기업간(B2B) 전자상거래 애플리케이션 개발에도 효과적이다.
인컴아이엔씨(대표 임민수) 역시 지난 10월 XML 솔루션 통합 패키지인 「엑션2000」을 출시하면서 GUI를 통해 손쉽고 간편하게 XML 문서를 만들고 검색할 수 있다는 점을 집중 부각시키고 있다. 이 제품은 XML 저장 검색기인 XICS, DTD/DI 편집기, 스타일러스, 채널 등으로 구성됐으며, 특히 XICS는 자바 플랫폼과 오라클, 사이베이스 등 대부분의 상용 DBMS를 지원한다. 공공기관 조달업무, EDI, 각종 DB구축, 행정·민원 전자서비스, 수송·통합 물류서비스 등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이밖에 아이펜텍(대표 강명필)도 지난달 초 XML 통합 툴키트인 「XDK 1.0」을 선보이고 영업활동에 들어갔다. XDK 1.0은 XML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필요한 문서편집기, DTD편집기, 브라우저, 문서변환기 등을 한데 모은 제품군으로 XML이나 관련기술에 상세한 지식이 없는 개발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