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벤처밸리>떠오르는 밸리스타-김연호 티에스온넷 사장

『13년간 고집스럽게 추구해 온 결과입니다. 보안운용체계기술(Secure OS)기반의 보안제품은 향후 세계 보안 관련 시장을 주도해 나가리라고 봅니다.』

티에스온넷(http://www.tsonnet.co.kr)의 임연호 사장(44)은 세계적인 보안솔루션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신예 벤처기업인이다.

임 사장은 애플리케이션과 네트워크 수준의 외각 방어에 불과한 기존 보안제품에서 탈피해 새로운 차원의 정보 보안 제품을 추구한다.

보안운용체계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보안솔루션 개발이 그의 몫이다.

지난 9월 개발을 마친 리눅스 기반의 「씨큐어커널 시리즈 3종」은 티에스온넷의 기술력을 가늠케 하는 첫 결과물이다.

회사 설립 5개월도 채 못 돼 내놓은 제품이지만 세계적으로 회사의 이름과 기술력을 알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미 세계시장에서는 커널 기반의 보안운용체계 제품이 방화벽이나 침입탐지시스템과 같은 기존 보안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정보 보안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결과는 임 사장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13년간 고집스럽게 보안운용체계 기술개발이라는 한 우물을 팠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연구원 출신의 벤처기업인이 크게 간과하는 분야가 있다.

다름 아닌 마케팅. 하지만 임 사장은 예외다. 기술이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마케팅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것이 그의 신념이다.

지난달 미국의 대표적인 보안운용체계 개발 업체인 아구스사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함으로써 티에스온넷은 기술력뿐 아니라 마케팅 측면에서도 성과를 이뤄냈다.

티에스온넷과 거의 비슷한 시기에 같은 개념의 기술개발을 추구해온 아구스사는 솔라리스를 기반으로 한 정보보안시스템을 출시, 체이스 맨해튼 은행과 스위스 연방은행 등 세계 굴지의 금융기관으로부터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터였다.

「큰 배를 띄우기 위해서는 물이 깊어야 한다.」

지난 5월 네덜란드에 현지법인을 설립한 티에스온넷은 세계적 수준의 정보보안 전문업체로 뿌리를 내리기 위한 초석 다지기에 들어갔다.

이달부터 태국과 말레이시아, 중국 등 동남아와 호주를 대상으로 해외 네트워크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는 티에스온넷은 내년에 서울 교육센터를 개설, 자사 기술력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한편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보안운용체계기술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도 내년 2월에는 아구스와 공동으로 국내에서 해킹 대회를 개최해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는 계기로 삼을 예정이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